얘들아~!

앗! 요우가 왔네~♪ 여기야, 여기!

에헤헤, 기다렸지♪ 너희들도, UMA도 얼른 보고 싶어서
우치우라에서 날아왔어~♪
UMA는 찾았어?

아직 못 찾았어. 땅에서는 아무것도 못 봤고….
그리 쉽게 찾을 거라는 생각은 안 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네.

바닷속도 몇 번 잠수해서 찾아봤는데,
특별한 건 없었어.

땅과 바다도 틀렸구나…
그럼 남은 건 하늘이네.

하늘? 나, 날아서 찾으려고?

응! 하늘에서 보면 훨씬 멀리까지 볼 수 있잖아.
땅이나 바다에서는 안 보이는
먼 곳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구나!
해변과 바위에 있거나 물 위에 떠 있을 때는
하늘에서 보는 게 더 찾기 쉽겠다.

하지만… 하늘이라니, 어떡하면 좋지….

곧 출발할 비행기 중
이 위를 지나갈 비행기를 찾아서 표를 사자!

헬리콥터를 빌리는 거야!
아, 그러고 보니 마리가 갖고 있었지?
아~ 마리한테 같이 오자고 얘기할걸~!

자, 잠깐만 기다려!
비행기와 헬리콥터는 너무 지나쳐~!

…아, 이건 어때? 방금 찾아봤는데,
근처에서 패러세일링 체험을 할 수 있나 봐.

패러세일링이라면 그건가?
낙하산을 모터보트로 끌어서
바다 위를 날게 하는 스포츠!

그걸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겠네!
얼른 체험장으로 가자!

[Fade in/out.]

낙하산 장착 완료!
얘들아~ 준비됐어?

응. 패러세일링은 처음 해 봐.
가슴이 두근거리네….

하늘에서 바다를 보는 건 흔치 않은 기회니까. 기대된다♪

아, 시작하려나 봐. 공중 산책, 레츠 고♪

[Fade in/out.]

우와… 진짜로 날았어! 대단해! 바람이 된 것 같아…!

히이익~! 너, 너무 높아~!

수평선 너머까지 보이네! 상쾌하다~♪

저 먼 거리까지 보여!
자~ 전속력 전진! 아하하, 안 들리겠지?

끝없이 푸르고! 한없이 넓어!
역시 바다가 최고야~♪♪

[Fade in/out.]

아~ 재미있었어!

그러게, 하늘을 나는 건 즐겁구나.
잠수만큼 즐거웠어!

바람을 가르며 나아가는 느낌이 정말 좋았어~♪
또 타고 싶네!

나도 정말 신났어♪
이거 바로 한 번 더 타 볼 수 없을까?

으으… 다리가 후들거려….
바다에 빠질까 봐 계속 눈도 못 떴어….

하나요, 괜찮아?

정말 즐거웠어… 어라?
그러고 보니 우리, 왜 패러세일링을 하자고… 아!

…미, 미안~!
UMA를 찾는다는 걸 깜빡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