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A는 오늘도 안 보이네….

지난번에 하나요가 발견했으니까
오늘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찾기 힘드니까 UMA라고 불리는 거겠지만….
어디에 숨은 걸까?

얘들아~ 잠깐 이리 와 봐!

왜 그래?

내가 생각해 봤는데,
찾는 방법이 잘못된 거 아닐까?
바다의 UMA를 찾겠다면서 땅 위에서만 살피고 있잖아.

아, 그건 그렇네… 계속 모래사장이나 길가처럼
땅 위에서 보이는 곳만 찾고 있었지.

그래서 말인데, 오늘부터는 탐색 범위를
바닷속까지 넓혀 보려고 해!

안녕.

카, 카난!

어라, 요우는?

요우는 급한 일이 생겨서 같이 못 왔어.
나중에 온다고 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줘.

알겠어! 바다 하면 역시 이분.
카난이 와 줬습니다~♪

그렇구나! 카난은 다이버고,
요우도 수영 선수라 수영을 잘하니까
딱 맞는 사람들이 왔네!

호노카에게 연락을 받았을 때는 깜짝 놀랐어.
설마 UMA 찾는 걸 도와 달라고 할 줄이야.
그래도 재미있겠다♪ 나도 바다의 UMA를 보고 싶어.

하지만 바닷속을 찾으려면
준비할 게 많지 않아?
수영복이랑 산소통 도 있고….

괜찮아. 다이빙 장비를 빌릴 수 있는 근처 가게를
알아봐 뒀으니까. 그건 걱정할 거 없어.

역시 카난이야! 얼른 가게로 가자!

[Fade in/out.]

좋아, 준비 완료.

카난, 저기….

응?

…조심해. 정말 뭘 발견하더라도
너무 가까이 가지 말고 멀리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걱정해 줘서 고마워.
괜찮아. 이래 봬도 나는 다이버니까.
바다의 즐거움, 위험 요소 모두 잘 알아. 그럼 다녀올게!

[Fade in/out.]

…우와~! 이게 도쿄의 바다구나.
우치우라의 바다와는 역시 조금 다른 것 같아.
아, 물고기도 있네. 귀엽다♪

다르지만… 완전히 낯선 곳이라는 느낌은 안 들어.
새로운 감각 속에서 친숙함이 느껴지는 듯해….
여기가 우치우라와 이어져 있기 때문이겠지.

좀 더 깊이 잠수해 볼까?
도쿄의 바닷속을 더 보고 싶어!

[Fade in/out.]

푸핫!

앗, 카난! 어서 와!

돌아왔구나. 수고했어.

응♪ 다녀왔어~

어, 어땠어?!

끝내줬어! 도쿄의 바다도 정말 신나네.
역시 다이빙은 즐거워~♪

그래, 즐거웠다니 다행이네. UMA는 찾았어?

UMA? …앗.

미… 미안, 깜빡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