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오늘은 UMA를 찾을 수 있으려나~

새로 목격했다는 정보는 없었어?
나는 못 찾았지만….

나도 검색해 봤지만 딱히 대단한 건 없었어.
뭐, 이제 시작이니까!

아유무~ 아이~ 기다렸지~?

안녕.

하나요!

에헤헤♪ 저번에 대원을 늘리자는 얘기를 했잖아?
하나요도 탐색대에 들어오기로 했어♪

하나요는 우리 학교 알파카 사육 담당이야.
동물을 다루는 데 익숙한 동물 전문가지!

저, 전문가…?!
나는 평범한 사육 담당이지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하는 건 아니야…!

아니야, 대단하다니까!
동물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아니면 못 하는 일인걸.
이번에는 찾을 수 있을 거야!

하나요, 자초지종은 들었어?

응, 이쪽 바다에 UMA가 나타났다며?
갑자기 같이 찾으러 가자고 하길래
깜짝 놀랐어.

하나요… 무리하지 않아도 돼.

고마워, 아유무. 사실… 조금 무서워.

바다에 사는 UMA는 어떤 건지 조금 알아봤는데,
괴물 같은 것만 잔뜩 나왔거든….

그래도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해 보고 싶어.
게다가 본 적 없는 동물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설레거든.

하나요~ 고마워! 그런 말을 해 주다니
역시 하나요에게 부탁하길 잘했어~!

안심해, 하나요! 무슨 일이 생기면
아이가 바다의 마물로부터 지켜 줄게!

자, 잘 부탁해!

좋아~ 오늘도 열심히 찾아보자!

[Fade in/out.]

으음~ 이쪽에는 아무것도 없어… 얘들아~ 뭔가 찾았어~?

갈매기라면 엄청 많아~

아까 게를 발견한 게 다야.

나도 아무것도… 어라? 어?!

하나요?! 왜 그래?!

바다 한가운데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진짜? 어디? 어디?!

저기 봐. 움직이잖아! 역시 뭔가 있어!

진짜였어?! 잠깐만. 카메라, 카메라…. 어라…?

사라졌네… 물속으로 들어갔나…?

역시 있었어! 거짓말도, 착각도 아니었어.
이 바다에는 UMA가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