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주셔서 감사합니다니코~♡

후우… 다 팔았다! 어때?
니코의 도시락이 더 인기 많았지?

마리의 도시락도 인기가 많았어~
니코랑 마찬가지로 다 팔렸거든♪

그럼… 무승부인가?

그래, 하지만… 아직 출발을 못 하나 봐.

이제 도시락도 없는데 어떡하지…?

그럼… 안내 방송을 해 보면 어떨까?

라이브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
잘 설명하면 좀 더 기다려 줄 거야!

그렇구나. 그럼 여기서
니코의 러블리한 안내 방송으로——

여기 딱 어울리는 사람이 있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익숙한 학생회장 말이야.

[Fade in/out.]

자, 다이아. 스쿨 아이돌 트레인의 운명은
이 안내 방송에 달렸어.
승객들의 하트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 해!

우, 운명이요…?! 채, 책임이 막중하군요….
최선을 다할게요.

다이아, 파이팅!

그럼….

“오늘은 스쿨 아이돌 트레인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스쿨 아이돌이 일일 승무원으로서
여러분을 즐겁게 모시겠습니다. 또한, 잠시 후 라이브도
준비되어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후우. 어때요?

안내 방송으로서는 완벽하지만
스쿨 아이돌로서는 불합격이야.

잘 들어. 손님들은 스쿨 아이돌의 느낌이 담긴
안내방송을 원해. 그러니까——

“오늘 이렇게 니코니를 위해 다들 와 줘서 고마워니코~♡
맘~껏 즐기다 가♪
다 같이~ 닛코닛코니~♡”

…자, 이런 식으로 해 봐.

그게 과연 안내 방송인가요…?

그러게~ 니코치의 방송도 좋지만,
마리는 더 샤이니하게 갔으면 좋겠어♪

마리… 당신마저 장난치면 어떡해요.

장난치는 거 아니거든!

…아직 안내 방송이 안 끝났으니 마저 할게요.

꼭 귀엽게 말해야 해! 닛코닛코니~♡야!

밝고 활기차고 샤이니하게 가자♪
그게 더 좋아.

정말…. 두 분 다 조용히 좀 하세요!

[Fade in/out.]

“잘 들으세요. 안내 방송 땐 승객분들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요!”

두 분은 귀엽게, 샤이니하게 하라고 하시지만….

다이아, 마이크가….

어라라, 큰일이네….

대체 무슨… 앗!!!

“……흠흠. 대단히 죄송합니다.
출발할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다이아도 힘들겠네….

아, 아하하… 그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