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신비한 만남 Ep. 6
아이
토끼야, 여기 보렴. 공이란다~
마키
있잖아, 이번에는 이 장난감으로 놀아 줘 볼래?
에리
좋아, 그럼 이번에는 내가 놀아 줄게.
마키
그래. 자, 여기.
리코
흠흠… 우리를 설치하는 장소도 중요하다….
마리
리코, 핸드폰으로 뭐 봐?
리코
토끼 기르는 방법을 보고 있었어.
한동안 우리 집에서 돌봐야 하니까
너희가 있는 동안에 이것저것 좀 알아보려고.
리코
주인을 찾을 때까지 얘가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꼼꼼히 돌봐 줘야지.
마리
후훗, 처음에는 불안해 보였는데 이제는 문제없을 것 같네.
리코
너희가 같이 토끼를 돌봐 준 덕분이야.
나, 쟤 열심히 돌봐 줄게.
마리
농농, 우리 다 같이 해야지. 안 그래?
리코
후훗, 그러게. 같이 잘 돌봐 주자!
마리
오브 코스! 쟤가 외로움을 타지 않도록
애정을 듬뿍 쏟아 주자!
아이
얘~! 리코랑 마리도 같이 놀자~!
마리
오케이! 지금 갈게!
마리
자, 리코. 가자♪
리코
응!
[Fade in/out.]
마리
오래 기다렸지~? 토끼야, 마리랑 같이 놀자♪
오우, 무릎 위로 올라오다니 어리광쟁이구나?
리코
어라? 눈이 풀렸네. 혹시 졸려서 그런가?
마리
실컷 뛰어놀아서 피곤한가 봐.
마리
자는 동안 마리가 안아 줄게.
마리
후후, 잘 자렴. 일어나면 또 마리랑 같이 놀아 줘.
시즈쿠
자는 모습도 귀엽네요.
이대로 계속 같이 놀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마키
하지만 얘는 주인이 있으니까….
에리
주인이 있으면 빨리 찾아 줘야 할 텐데.
혹시 영영 못 찾게 되면 그땐 어떻게 할 거야?
마리
그때는 우라 여고에서 기를 수 있는지 학교에 물어볼게.
학교가 안 되면 입양해 갈 사람을 찾으려고 해.
아이
다행이다! 그렇다면 안심이지!
리코
만약 우리 집에서 기르게 되면 토끼라고 부르는 대신
이름도 지어 줘야겠네….
리코
앗, 전화 왔다. 잠깐만.
리코
네, 여보세요. 네… 네? 토끼 주인분이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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