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신비한 만남 Ep. 7
아이
으으, 긴장된다~
시즈쿠
여기서 토끼 주인분과 만나기로 한 거죠?
리코
응, 거의 다 왔다고 하니까 아마 근처에 있을 텐데….
에리
앗, 저 사람 아닐까?
토끼 주인
조금 전에 연락한 사람입니다!
저희 애를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리코
아니에요.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토끼 주인
정성껏 돌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시간 나시면 꼭 한번 보러 오세요.
리코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갈게요.
마키
가 버렸네.
마리
응, 주인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야.
아이
그래도 역시 조금 아쉽다.
시즈쿠
그러게요….
에리
리코, 괜찮아?
리코
걱정해 줘서 고마워. 난 괜찮아.
아이
우리 앞에서는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돼.
리코
고마워. 그런데 신기하게 하나도 안 속상해.
리코
같이 지낼 수 없는 건 좀 아쉽지만,
다음에 보러 가겠다고 주인분이랑 약속했으니까.
리코
그리고 걔를 만난 덕분에 나 자신도
이것저것 느낀 게 많거든.
리코
마침 잘 안 풀리던 작곡의 힌트가 될 것 같아.
리코
헤어져서 섭섭하긴 하지만, 걔와 만나고 헤어진 것에는
다 의미가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마키
만남과 헤어짐에는 의미가 있다….
에리
그렇게 생각하니까 리코와 걔 사이에
뭔가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을 수도 있겠네.
시즈쿠
네, 그럴지도 몰라요.
아이
분명 그럴 거야! 신곡의 힌트도 줬잖아!
마리
어쩌면 음악의 신이 리코에게 준
운명적인 만남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리코
운명이라… 후후, 그럴지도 모르겠네.
리코
그럼 다음에 걔를 보러 갈 때는
완성된 신곡을 가져가서 들려줘야겠어.
리코
후후, 다시 만날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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