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event:story-43:episode-7:ko

겨울의 신비한 만남 Ep. 7

아이

으으, 긴장된다~

시즈쿠

여기서 토끼 주인분과 만나기로 한 거죠?

리코

응, 거의 다 왔다고 하니까 아마 근처에 있을 텐데….

에리

앗, 저 사람 아닐까?

토끼 주인

조금 전에 연락한 사람입니다!
저희 애를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리코

아니에요.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토끼 주인

정성껏 돌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시간 나시면 꼭 한번 보러 오세요.

리코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갈게요.

마키

가 버렸네.

마리

응, 주인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야.

아이

그래도 역시 조금 아쉽다.

시즈쿠

그러게요….

에리

리코, 괜찮아?

리코

걱정해 줘서 고마워. 난 괜찮아.

아이

우리 앞에서는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돼.

리코

고마워. 그런데 신기하게 하나도 안 속상해.

리코

같이 지낼 수 없는 건 좀 아쉽지만,
다음에 보러 가겠다고 주인분이랑 약속했으니까.

리코

그리고 걔를 만난 덕분에 나 자신도
이것저것 느낀 게 많거든.

리코

마침 잘 안 풀리던 작곡의 힌트가 될 것 같아.

리코

헤어져서 섭섭하긴 하지만, 걔와 만나고 헤어진 것에는
다 의미가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마키

만남과 헤어짐에는 의미가 있다….

에리

그렇게 생각하니까 리코와 걔 사이에
뭔가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을 수도 있겠네.

시즈쿠

네, 그럴지도 몰라요.

아이

분명 그럴 거야! 신곡의 힌트도 줬잖아!

마리

어쩌면 음악의 신이 리코에게 준
운명적인 만남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리코

운명이라… 후후, 그럴지도 모르겠네.

리코

그럼 다음에 걔를 보러 갈 때는
완성된 신곡을 가져가서 들려줘야겠어.

리코

후후, 다시 만날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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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story-43/episode-7/ko.txt · Last modified: 2023/01/22 06:0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