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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소리 울리는 거룩한 밤 Ep. 6

에리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에리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합창을 시작하겠습니다.
다 같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멋진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게 해요.

에리

자, 드디어 실전이구나. 리나, 준비됐어?

리나

긴장돼. 손이 떨려.
리나 보드 [덜덜]

니코

뭘 그렇게 약한 소리를 하고 있어?
하겠다고 한 건 너잖아.

리나

그건 그렇지만.

루비

리허설 때는 완벽하게 불렀으니까 괜찮을 거야!

아이

맞아. 그리고 원래는 담당이 아니었던 솔로 파트도
열심히 연습했잖아.

아이

노력하면 반드시 빛을 본다고 우리 할머니도 그러셨다구.
그러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리나

루비, 아이….

다이아

무엇보다 스스로 하겠다고 나선 용기가 정말 훌륭했어요.

니코

맞아. 리나한테 자신감이 있으니까
하기로 마음먹은 거 아냐?

리나

그건….

니코

내 눈은 정확해. 난 리나를 믿어.
그러니까 넌 자신 있게 하면 돼.

에리

나도 리나는 할 수 있다고 믿어.

리나

다이아, 니코, 에리….

리나

응, 할게. 반드시 해내고 말겠어.
리나 보드 [아자!]

니코

그렇게 나와야지!

에리

자, 나갈 차례 됐어.

리나

응, 다녀올게.

리나

(여기까지 온 이상 이제 하는 수밖에 없다)

리나

(그렇게 생각했더니 떨리던 손이 자연스럽게 멈췄다)

리나

(할 수 있다. 이제 노래할 수 있어)

리나

(나는 마음을 담아서 노래했다)

리나

(노랫소리가 예배당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졌다)

리나

(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리나

(여기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그리고 여기 못 온 아이에게도)

리나

(그런 소망을 담아서 나는 솔로 파트를
끝까지 열심히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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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story-42/episode-6/ko.txt · Last modified: 2022/12/22 07:01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