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소리 울리는 거룩한 밤 Ep. 7
아이
이야~ 어제 이벤트 진짜 재미있지 않았어?
루비
응, 아이들이 연극하는 모습이
마치 천사 같아서 정말 귀여웠어.
다이아
루비도 만만치 않았어요. 책을 읽어 주던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니코
왜 그렇게 경쟁하려 드는 건데.
에리
합창도 정말 멋졌지.
니코
맞아, 맞아.
특히 리나의 솔로 파트는 감탄이 나오더라.
아이
내 말이. 갑자기 맡은 건데도
그렇게 당당하게 부르고 말이야.
보고 깜짝 놀랐어!
다이아
네, 정말 훌륭했어요.
리나
그렇게 칭찬하지 마, 쑥스럽잖아.
리나 보드 [부끄부끄]
루비
그나저나 왜 그렇게 열심히 하려고 했어?
리나
도우미를 맡은 이상 끝까지 제대로 하고 싶어서 그랬어.
리나
이벤트에 온 사람, 이벤트를 준비한 사람까지
모두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
리나
아이들에게는 일 년에 한 번밖에 없는 특별한 날이니까
잊지 못할 멋진 날이 되면 좋잖아?
리나
감기 걸려서 못 온 애도 자기 때문에
펑크가 났다고 걱정 많이 했을 거야.
그러니까 그 아이의 마음도 실어서 노래하고 싶었어.
아이
리나리가 대신 노래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엄청 고마워하더라!
리나
내 마음이 잘 전해졌을까?
에리
전해지지 않았을까?
니코
그나저나 자기 파트가 아닌 부분도
완벽하게 연습해 뒀을 줄은 몰랐네.
문제가 생길 때를 대비해서 미리 연습한 거야?
리나
그건 그냥 우연이야.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들길래
전부 연습한 거거든.
다이아
“즐기는 자가 일류다”라는 말이 이번 상황에 딱 들어맞네요.
리나
그러니까 뭐든지 배워서 나쁠 건 없다는 거지?
에리
그런 뜻이 아닌 것 같은데.
아이
그나저나 정말 재미있었어. 또 하고 싶다!
루비
응, 아이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
아이
아~ 빨리 다음 크리스마스 안 오려나?
니코
벌써부터 그러면 어떡해….
다이아
그래도 아이의 마음은 이해가 돼요.
리나
응. 내년도 내후년도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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