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으로 리프레시! Ep. 5
요시코
헉, 헉, 헉….
에리도 참, 대체 어디까지 간 거야~
하나마루
어디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유….
우미
이쪽으로 간 것 같긴 한데 말이죠….
카나타
…물소리가 들려….
우미
물? 서, 설마…!
[Fade in/out.]
하나마루
와~ 강이 있네유.
물이 참 맑다.
우미
에리… 설마 이 강에 빠진 걸까요…?
카나타
글쎄….
유속은 빠르지만 전혀 깊지는… 응?
요시코
앗~! 찾았다! 저기 바위 사이에!
에리
…얘, 얘들, 아…?
우미
에리…! 다행이에요. 무사했군요!
하나마루
에리, 괜찮아?
무서운 거라도 봤어유?
에리
그, 그게 아니라 주변이 어두워서 좀 무서웠거든.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수풀이 흔들리길래
갑자기 공포감이 확 몰려와서….
우미
그러고 보니 에리는 어두운 걸 싫어했죠.
미처 생각을 못 해서 죄송해요….
에리
아니야. 나도 미안해.
돌발 행동을 해서 모두에게 피해를 줬잖아.
요시코
수풀이 흔들렸다니, 뭐라도 있었어?
에리가 비명을 질러서 전혀 몰랐네.
카나타
아~ 그거 고양이였어~
수풀에서 나오는 모습이 살짝 보였거든~
사진도 찍었는데, 볼래?
요시코
그 상황에서 용케 사진을 찍었네….
에리
고, 고양이….
하나마루
곰이나 들개가 아니라 다행이네유~
우미
그러게요. 자, 에리도 무사히 찾았으니
원래 길로 돌아가요.
전원
…….
요시코
우리가 어느 쪽에서 왔더라?
우미
아, 아마 저쪽일걸요?
하나마루
정신이 없어서 하나도 기억이 안 나유….
카나타
와~ 조난?
에리
얘, 얘들아, 정말 미안해…!
우미
마음에 두지 마세요, 에리.
괜찮아요, 다시 돌아갈 수 있어요.
요시코
저기, 좀 쉬었다 가지 않을래?
많이 달렸으니 체력을 회복하고 나서 길을 찾자.
우미
그게 좋겠네요….
여기서 잠깐 쉬었다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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