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event:story-37:episode-2:ko

여름! 바다! 그리고 합숙 Yeah!! Ep. 2

시오리코 · 마키 · 아이

우와~

카난

여기가 바로 오늘 합숙 장소야.

아이

절에서 묵는다니 기대된다~!

시오리코

네, 등이 저절로 펴지네요.

마키

집이 절이라니 굉장한걸.

하나마루

절이긴 해도 너희가 묵을 곳은
마루네 가족이 평소에 지내는 곳이니까
그렇게 특별하진 않을 거야.

아이

그건 그렇지만 왠지 마음이 경건해지네.

카난

어라, 그러고 보니 카스미는?

카스미

허억… 허억… 허억….

카난

카스미, 괜찮아?!

카스미

더워 죽겠네….
다들 너무 빨리 걷는 거 아니에요…?

시오리코

땀이 흥건하네요. 잠깐 쉬는 게 좋지 않을까요?

하나마루

큰일이네! 이거 써. 자, 여기 부채.

카스미

부, 부채…?

하나마루

응, 마루가 애용하는 부채예유.
이 부채 하나만 있으면 여름 더위쯤은….

카스미

털썩….

카스미

카스밍은 더 이상 못 걷겠어요….
부채 들 힘도 없다구요~!

마키

호들갑 떨긴.

시오리코

죄송해요, 하나마루. 뭔가 다른 방법은 없나요?

하나마루

음~ 그럼 이건 어떨까?

[Fade in/out.]

카스미

푸하~! 살 것 같다~! 마루코, 고마워.

아이

이 툇마루는 바람이 잘 통하는구나. 엄청 시원하다.

하나마루

창문을 열면 숲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 들도록 되어 있어.
말하자면 천연 에어컨이에유.

시오리코

그렇군요, 이런 게 바로 조상의 지혜네요.

마키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

카난

이제 좀 괜찮아? 카스미.

카스미

네, 기운이 넘쳐요!
마루코, 보리차 한 잔 더 마셔도 돼?

하나마루

후훗, 많이 끓여 놓았으니까 얼마든지 더 마셔도 돼유.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event/story-37/episode-2/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8:2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