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event:story-31:episode-4:ko

길 잃은 아기 고양이 Ep. 4

코토리

휴우, 이제 포스터는 다 됐나?

마키

그럼 바로 붙이러 갈까?

카린

그래. 그런데 다 같이 포스터를 붙이러 가면
호랑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지네.

아유무

그럼 포스터를 붙일 팀이랑 호랑이랑 같이
부실에서 기다릴 팀으로 나눌까요?

치카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Fade in/out.]

코토리

그럼 부실에 남는 팀은 호랑이랑 놀면서 기다릴까?

치카

응! 호랑아~ 뭐 하면서 놀고 싶어?

코토리

으음~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가 뭘까….

코토리

앗, 그래! 이건 어때?
이걸 이렇게, 이렇게 해서….

치카

코토리, 뭐 만들어?

코토리

짠~! 포스터 종이를 뭉쳐서 만든 수제 공이야.

코토리

호랑아, 잘 봐. 간다~ 에잇!

치카

오오~ 호랑이가 공을 쫓아가네.

코토리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야.

치카

좋겠다~ 코토리, 나도 던져 봐도 돼?

코토리

그럼!

치카

신난다~! 그럼 호랑아, 던진다~ 에잇!

치카

앗, 공이 부실 밖으로 나갔네….

코토리

호랑이도 따라가 버렸어.

치카

역시 고양이는 뭔가 쫓아가는 걸 좋아하는 걸까?

코토리

후훗, 그럴지도 모르겠네. 공 주워 올게.

치카

아, 고마워.

치카

다른 부에 가서 공을 빌려 올까….
그러면 다 같이 놀 수 있겠지~?

코토리

치, 치카, 큰일이야!

치카

응?! 왜 그래? 코토리.

코토리

호랑이가… 호랑이가 없어졌어!

치카

뭐어?!

코토리

복도에 나가 보니까 공은 있는데
호랑이가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아….

코토리

어디 멀리 가 버렸으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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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story-31/episode-4/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2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