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아기 고양이 Ep. 4
코토리
휴우, 이제 포스터는 다 됐나?
마키
그럼 바로 붙이러 갈까?
카린
그래. 그런데 다 같이 포스터를 붙이러 가면
호랑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지네.
아유무
그럼 포스터를 붙일 팀이랑 호랑이랑 같이
부실에서 기다릴 팀으로 나눌까요?
치카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Fade in/out.]
코토리
그럼 부실에 남는 팀은 호랑이랑 놀면서 기다릴까?
치카
응! 호랑아~ 뭐 하면서 놀고 싶어?
코토리
으음~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가 뭘까….
코토리
앗, 그래! 이건 어때?
이걸 이렇게, 이렇게 해서….
치카
코토리, 뭐 만들어?
코토리
짠~! 포스터 종이를 뭉쳐서 만든 수제 공이야.
코토리
호랑아, 잘 봐. 간다~ 에잇!
치카
오오~ 호랑이가 공을 쫓아가네.
코토리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야.
치카
좋겠다~ 코토리, 나도 던져 봐도 돼?
코토리
그럼!
치카
신난다~! 그럼 호랑아, 던진다~ 에잇!
치카
앗, 공이 부실 밖으로 나갔네….
코토리
호랑이도 따라가 버렸어.
치카
역시 고양이는 뭔가 쫓아가는 걸 좋아하는 걸까?
코토리
후훗, 그럴지도 모르겠네. 공 주워 올게.
치카
아, 고마워.
치카
다른 부에 가서 공을 빌려 올까….
그러면 다 같이 놀 수 있겠지~?
코토리
치, 치카, 큰일이야!
치카
응?! 왜 그래? 코토리.
코토리
호랑이가… 호랑이가 없어졌어!
치카
뭐어?!
코토리
복도에 나가 보니까 공은 있는데
호랑이가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아….
코토리
어디 멀리 가 버렸으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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