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이불이 포근하다냥~♪♪

벌써 밤인데 린은 기운이 넘치네~♪
마음은 이해해! 아이도 낮보다 신났거든!

역시 파자마 파티는 자기 전이 제일 즐겁다니까~♪♪

얘들아! 밤이니까 좀 조용히 하자.

후우~ 목욕하니까 개운하다~

하나요. 시끄럽게 떠들어서 미안….

아니야, 분위기가 밝아져서 즐거운걸.
나야말로 자고 가 줘서 고맙지.
나 때문에 일정을 바꾸게 돼서 미안해….

노 프로블럼!
재미있을 듯한 일에는 과감하게 챌린지해야
인생을 풍요롭게 살 수 있어.

원래 일정은 미정이라고 하니까~♪
나도 파자마 파티를 좋아하니까 괜찮아!
그나저나 저녁때 나온 반찬 말인데, 그거 장아찌 맞지?

응. 장아찌는 흰쌀밥에 잘 어울려서 늘 두고 먹어.
아까 그건 밖에서 산 거지만,
다음에는 내가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해.

진짜?! 그럼 내가 조언해 줄게!
할머니한테 배운 장아찌 담그기 스킬을
전수해 주겠어!

정말?!

이렇게 장아찌에 열정이 넘치는 사람은 처음 봐.
…어, 마리는 뭐 읽어?

하나요의 메모리~♪
책장에 있길래 잠깐 보고 있어.

앨범이다냥~! 우와, 초등학생 때 사진이다냥!
린도 옛날 생각이 나네~♪

뭐야~ 맘대로 보면 어떡해….

괜찮아.
조금 부끄럽지만 이상한 사진은… 아마 없을걸.

린이랑 하나요는 초등학생 때부터 친했구나.
둘 다 베리 베리 큐트해~♡

앗, 이건 초등학교 운동회 때 사진이네!
카요가 빵 먹기 경주에서 1등을 했었지!

헉! 그, 그 사진은 보면 안 돼!
입안에 빵이 가득해서 얼굴이 이상하단 말이야!

에이~ 하나도 안 이상해.
빵을 물고 달리면 누구나 이렇지 뭐.

하나요가 옛날에는 안경을 썼구나.
지금은 렌즈지? 언제 바꿨어?

μ's에 들어갔을 때부터.

그 전까지는 좋아하는 거나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기만 했어.

그런데 μ's에 들어가고 싶었을 때는
린이랑 마키가 용기를 줘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

그 한 걸음이 '한 걸음'으로 끝나지 않도록,
온전히 바뀔 수 있도록…
우선 외모부터 바꿔 보기로 했거든.

카요…!

댓츠 나이스! 정말 잘 생각했네.
μ's의 코이즈미 하나요는 그렇게 태어났구나.

μ's에서 노래하는 하나요는 정말 엄청나게 눈부셔!
한 걸음은커녕 전력 질주하고 있잖아♪

그래? 고마워.
정말 그런 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