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어~ 그럼 바로 만들어 보자~!

난 추수 감사절 요리를 먹어 본 적은 있어도
만든 적은 한 번도 없는데.

그럼 미아는 감자 으깨는 걸 도와줘!

알았어. 영차, 영차, 이렇게 하면 돼…?

미아, 대단하다. 으깨는 거 잘하네.

그런가? 이, 이 정도야… 당연하지.

[Fade in/out.]

영차, 팔이 꽤 힘든 것 같아. 부들부들 떨리네.

있잖아, 미아. 루비도 으깨는 거 하고 싶은데,
맡은 작업 바꿔서 해 볼래?

나야 상관없지만, 이거 꽤 힘들 텐데?

연습으로 단련돼 있으니까 괜찮아!

알았어, 그럼 부탁할게.

루비만 믿어!

미아는 호박파이에 넣을 향신료 준비를 부탁해.

[Fade in/out.]

파, 팔이 아프기 시작하네.
으으, 아직 할 수 있어… 힘낼게 루비!

루비, 이거 써.

우와, 핸드 블렌더다!

가져온 걸 잊어버리는 바람에 주는 게 늦어졌어.
리나 보드 [시무룩]

고마워, 리나.
좋았어~ 단숨에 으깨야지!

굉장해, 리나! 이거면 눈 깜짝할 새에 끝나겠어!

다행이야. 더 빠르게 으깰 수 있도록
출력도 강화해 뒀어.

그렇구나. 그럼 출력을 조금만 올려 봐야지, 에잇.

앗! 좀 강한 것 같네. 내, 내려야겠어.

피기! 오히려 올려 버렸어!
머머머머머, 멈춰~!

루비, 진정해!

어라, 멈췄네?

왜지?

둘 다 뭐 하는 거야.

아하, 콘센트를 뽑은 거구나.

고마워, 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