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무슨 재료를 사야 할까?

칠면조랑 감자, 그리고 호박을 사야겠네.
또 호박파이에는 향신료로 시나몬이랑 생강이 들어가.

그리고 우리 집에서 만드는 파이에는
엄마의 오리지널 레시피로 후추가 들어갔어.

그게 맛의 비결이구나!
또 다른 건?

그 이상은 몰라.

그럼 나머지는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사자.

응! 아, 감자는 저기 있네!

호박도 있어.

[Fade in/out.]

칠면조는 역시 안 파는구나.

뭐?! 일본에선 칠면조를 안 팔아?!

으음~ 파는 곳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그럼 이번에는 그냥 닭고기를 대신 쓸까?

그런 작은 고기로 해도 괜찮겠어?

닭고기도 맛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요리는 독창성도 중요하니까.

뭐, 나야 상관없지만.

와, 이것 좀 봐! 밤이 엄청 윤기 있고 알이 커!

아! 저기서 꽁치도 파네!

이것도 사 가자!

맛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밤이랑 꽁치는 이번 요리에 안 쓰잖아.

뭐어~?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데~!

앗, 향신료 코너 찾았어.

아하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어디 보자, 시나몬이랑 생강이었나?
불안하니까 미아도 같이 가자~!

어쩔 수 없네, 정말.

쇼핑은 그냥 귀찮기만 한 줄 알았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