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으음~♡
크레이프 맛있다~♡

이렇게 노점에서 음식을 사 먹으면
왠지 특별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

맞아유. 학교 끝나고 가는 길에 사 먹는 것도 맛있지만,
오늘처럼 축제에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느껴져유.

우물우물… 왠지 먹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배가 고파지네.

원래 배가 고팠던 거겠지.
나도 아침이랑 점심을 별로 안 먹어서 배고파.

훗… 후후후♪
하나요, 얼굴에 수염이 났어.

어? 수, 수염?!

어머, 정말이네.
생크림이 묻어서 꼭 콧수염 같아.

너도 묻었어.

어?!

사진 찍어 놔야지.
자, 둘 다~ 여기 좀 봐~

잠깐만! 이런 모습은 찍지 마~!

[Fade in/out.]

우와~ 커다란 솜사탕이네유!
냠… 우후후♪ 달콤해유♡

거의 2인분은 되겠네~
다 먹을 수 있을까… 요시코, 같이 먹을래?

솔선해서 주인에게 공물을 바치다니, 좋은 자세야!
귀여운 권속의 헌상품, 기꺼이 받아 주겠어!

카나타가 먹을 것도 조금은 남겨 놔야 해~

우물우물우물…
으음~! 이것도 맛있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서 행복한 기분만 남아….
너무 맛있고 행복해서 금세 다 먹어 버리겠어~!

하나요는 혼자서 다 먹겠네….
응? 니코, 뭐 해?

셀카 찍어. 폭신폭신한 솜사탕과 니코니,
이렇게 귀여운 조합은 당연히 사진으로 남겨야지♪

그렇구나. 나도 찍어 둘까.
이것도 니지가사키 멤버들을 위한 선물이 되겠지.

뭐야, 솜사탕이랑 같이 찍으려고? 요하네도 할래!
카나타, 좀 더 이쪽으로 붙어 봐.

알았어~

에헤헤♪ 벌써 여름날의 추억이 한 장 생겼네.

솜사탕이 폭신폭신해서 귀여워유~♪

여섯 명이서 단체 사진도 찍을까?

가운데에는 요하네가 설래!
자, 뒤로 가, 리틀 데몬들!

잠깐!
당연히 내가 가운데에… 응?

으악! 이게 뭐야, 머리가 끈적거려!

어? 나, 나도 그래!
이게 뭐지…? 달콤한 냄새가 나네…?

이거 설마 솜사탕이야?
얼굴에 너무 가까이 댔나?

떼어 내려고 하면 할수록 괜히 더 끈적끈적해지잖아!
이거 어떡해~!

씻을 수밖에 없겠네~

저, 저기 수돗가가 있어유! 가자!

어휴~ 기껏 예쁘게 세팅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