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팬케이크를 먹으면 좋은 곡이
떠오를 줄 알았는데, 아직 부족한 걸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바로 떠오를 리가 없잖아….

그래도 기분 전환을 한다는 건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

새로운 세계를 보고 싶다면 타락해 봐….
후후후… 충성스러운 리틀 데몬은 많을수록 좋지….

안 할 거거든.

왜 안 해!

타락은 안 되는구나….
있잖아, 너희는 어떻게 기분 전환을 해?

카스밍은 빵을 굽거나
거울로 카스밍의 귀여운 얼굴을 봐요.

이렇게 도움이 안 되는 의견은 처음이네.

흥~!
그러는 니코 선배는 어떤데요?

스쿨 아이돌 라이브를 보러 가거나,
누구보다 귀여운 니코의 모습을 거울로 보거나.

니코 선배도 똑같네요 뭐!

니코는 특별하거든!

후후후…
간절하게 부탁한다면 리틀 데몬으로서
요하네의 방송에 출연시켜 줄 수도 있어.

관심 없어.

거절하더라도 최소한 관심 있는 척이라도 해 봐!

음~ 이것도 평범하기는 하지만,
기분 전환하러 어디 놀러 가는 건 어때?

놀러 가요?! 여행?! 바캉스?!
좋아요! 카스밍 여행 가고 싶어요!

다 같이 가면 재미있겠네.

여행이라….

있잖아, 마키.
별장 혹시 안 비어 있어?

아마 비어 있을것 같긴 한데….

…한 번이라도 좋으니 그런 말을 해 보고 싶다.

집이 병원이라는 게 참 대단하네.
그럼… 요하네도 커서 의사가 되어 볼까?

아니 타락천사가 의사는 좀….

[Fade in/out.]

타락천사 의사… 다크니스 닥터!
최고잖아!

다크니스 닥터…
영화 같다! 멋있어!

뭔가 진짜로 멋있는 영화 제목처럼 들리지만,
그런 거 아니니까 속지마~

의사가 되려면 죽기 살기로 공부해야 하는데,
너 공부 잘할 수 있겠어~?

훗… 생각해 보니 요하네에게는 더 큰 사명이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