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은 어디 있을까?
그렇게 멀리까지 가진 않았을 텐데….

앗…!

왜 그래, 루비?

저기 봐!

우와… 나비가 잔뜩 날아다니네…!
나비가 이렇게 많다니…!

예쁘다… 루비, 처음 봤어…!

어라… 이 광경, 옛날에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 그래, 그때구나…!
그럼 린은 분명 거기 있을 거야!

왜 그래, 하나요?

루비.
린이 어디 있는지 알 것 같아!

[Fade in/out.]

으으… 배고프다냥….

린~!

아….

린~!

카요랑 루비 목소리다!
얘들아~ 나 여기 있어~!

린!

찾았다!

카요! 루비!

얼마나 걱정한 줄 알아?

으으… 미안해.
숲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어서….

그래도 별일 없어서 다행이야.
그나저나 하나요, 정말 대단하다.
금세 린을 찾았네.

다들 걱정하고 있어.
이제 길을 잃지 않도록 손잡고 가자.

아… 저기, 그건 좀….

? 왜 그래?

린, 손가락이…!

아까 저기서 풀에 베였어….
그래도 이 정도는 별거 아니다냥!

뭐? 그냥 두면 안 돼!
세균이 들어갈지도 모르잖아.

린, 이거 써.

어? 반창고네?

에헤헤. 언니가 무슨 일 생기면 쓰라고
챙겨 줬거든. 역시 가져오길 잘했네.
린, 손 이리 줘.

자, 이제 됐어♪

와, 루비. 고맙다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