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오늘은 너희에게
아이의 특별한 기술을 전수해 줄게~!

우선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그릇에 담긴 재료를 수저로 떠서 철판에 올려.

알았어. 이렇게 하면 돼?

오오! 생각보다 대담한데!
그럼 이제 주걱을 써서 잘~ 볶아!

이렇게 하는 거 맞지?

응, 카난은 의외로 신중하네.
성격이 나오는걸.

…….

니코, 왜 그래유? 표정이 무서운데.

헉…! 아, 아무것도 아니야!

니코치도 직접 해 보고 싶어?

그, 그런 거 아니야! 우리 집에는 전속 요리사가 있거든.
요리는 해 본 적도 없다구~ 그냥 구경한 거야!

그렇구나~ 그럼 니코도 같이 하자!

응, 다 같이 해야 더 재미있지!

…그, 그래?
그럼 니코도 조금만 실력 발휘해 볼까~?

파이팅, 니코!

우리도 응원할게!

……간다.

아다다다다!

오오, 잘한다! 손놀림이 달라유!

바로 그거야! 잘게 다지면서 재료를 골고루 익히는 게
맛있는 몬자야키를 만드는 비법이야.

그렇구나~

그나저나 니코, 정말 잘한다.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이가 보기에도 완벽해.

헉…! 주걱을 들었더니 나도 모르게…!

그런데 아까 요리해 본 적 없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요리를 이렇게 잘하다니, 설마….

끄응….

니코치, 슬슬 실토하는 게 낫지 않겠어?

너, 너희 말이야! 스쿨 아이돌은 앞으로
의외성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
똑똑히 기억해 두라고!

갑자기 당당해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