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합니다.

어서 와… 웬 귤이야?

누마즈의 특산품인데,
너희한테도 귤 요리를 대접하고 싶어서.

귤 디저트?

귤은 얼려 먹어도 맛있지.

그것도 맛있지만,
귤 전골도 맛있어~!

귤 전골? 무슨 맛일지 상상이 안 되네.

정말 맛있어?

정말이야!
거짓말 아니지? 요우.

응, 정말로 맛있어.
그리고 귤 국이랑
귤 우동, 귤 라면도 괜찮아.

귤 라면….

아~ 다들 의심하고 있구나.
정말로 맛있거든?
전에 만들었을 때 반응 정말 좋았어.

맞아, 더 먹고 싶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

그렇게까지 말하니 궁금해지네.

역시 호노카야.
한 입 먹어보면 입에서 살살 녹을걸.

얘기를 들으니까 조금 먹어보고 싶다.

조금이 아니라 잔뜩 먹어도 돼.

그, 그럼… 믿어 볼게.

응응,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그럼 지금 말했던 메뉴 말고도
내친김에 새 메뉴에도 도전해 봐야지.

치카도 의욕이 넘치네.

아유무한테 질 수는 없으니까.

어떤 신메뉴를 만들려고?

귤과 귤을 섞은
믹스 주스는 어때?
분명 맛있을 거야!

응, 맛있을 것 같아.

아니, 그건 그냥 귤 주스잖아!

헉, 듣고 보니 그렇네!

아하하, 치카도 참.

이렇게 된 이상
모두가 으악! 하고 놀랄 만한 메뉴를 생각해 낼게!

으악…인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