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와 하나요의 사건 수첩 Ep. 5
하나요
있잖아, 요시코.
요시코
요시코가 아니라 명탐정 요하네!
왜 그래?
하나요
가사실은 어디지?
요시코
그러니까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하나요
아유무한테 단서를 들은 건 좋은데,
또 길 잃은 거 아니야?!
요시코
어휴, 어디 지도 같은 거 없나?
이러다가 범인을 놓치겠어.
하나요
급하게 나오지 말고
아유무한테 길을 물어볼 걸 그랬어~!
요시코
돌아가서 물어보고 싶어도
지금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르니까….
하나요
휴우… 계속 돌아다녔더니 배고프네.
사람이 있으면 매점이 어디 있는지도 물어보고 싶다….
요시코
이 상황에 매점 위치를 물어본다고?!
하나요
에헤헤, 니지가사키의 매점은
파는 게 다양하다고 들었거든.
하나요
그건 그렇고 괴도 K는 왜 하필
식탁보 같은 걸 훔쳐 갔을까?
요시코
음~… 집에 식탁보가 없나?
하나요
고작 그런 이유로?
요시코
괴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알아.
뭐, 잡아 보면 알겠지.
그런데 그게 왜 궁금해?
하나요
음, 동기를 알면 범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까 해서.
요하네, 괴도가 두고 간 카드 좀 보여 줄래?
요시코
이걸 봐서 어떡하려고?
힌트 같은 건 하나도 안 적혀 있어.
하나요
그냥 보고 싶어서.
이런 걸 남기다니, 그야말로 괴도 같지?
요시코
우리한테 보내는 도전장이라면 재미있겠는데.
반드시 잡아내고 말겠어!
요시코
자. 이게 그 카드야.
요시코
…아니, 갑자기 안경은 왜 써?
하나요
어?
하나요
에헤헤… 왜냐하면 뮤지컬에서
조수가 집중할 때 안경을 쓴다는 설정이 있잖아.
그래서 한번 써 보려고.
요시코
배역에 꽤 몰입했는걸.
하나요
요시코가 진지하니까.
탐정에게 맞추지 못하면 조수로서 실격이잖아?
요시코
마음가짐은 좋은데,
요시코가 아니라 요, 하, 네!
하나요
어라…?
킁킁… 이 카드에서 좋은 냄새가 나네….
요시코
그래? 난 모르겠는데?
하나요
아냐, 분명히 나.
이 냄새는….
카나타
어라~? 요시코랑 하나요네~
요시코
요하네라니까!
…앗, 카나타구나! 마침 잘 왔어!
물어볼 게 있는데….
카나타
미안~ 카나타는 가사실에 가야 하거든~
그럼 안녕~
요시코
가사실에 갈 거면 우리도… 왜 이렇게 빨라!
쫓아가자, 하나요!
하나요
카나타에게서 난… 냄새….
요시코
어?
하나요
알았어…!
요시코
응? 뭘?
하나요
요시코. 나, 알았어!
가자!!
요시코
뭐, 뭐가 어떻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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