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 시간이 왔구나… 저녁 식사다~!

배고파 죽겠어~!

윤기 나는 흰쌀밥, 버섯과 나물 튀김,
스키야키, 생선회, 계란찜…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대했어유…. 츄릅….

하나마루, 침 닦아.

정말 맛있겠네요.
그릇에 담긴 모습도 너무 아름다워요….

후후♪ 그러게.
자, 식기 전에 먹자.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우물우물우물… 으음~♡
밥이 정말 맛있어요! 씹으면 씹을수록
부드러운 단맛이 입안에 퍼져서 행복해요♡

이 지역에서 수확한 쌀을 썼대.
팸플릿에 적혀 있더라!

튀김도 바삭바삭해~
전문 요리사가 튀겼을 테니 당연하지만…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만들 수 있지…?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그런 부분을 눈여겨보는구나.

니~코♪ 고기 주세유~♪

크으으윽… 알았어!
하나면 되지?!

어, 둘 다 무슨 일 있었어?

휴게실에서 게임 대결할 때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소원을
뭐든지 하나 들어주기로 했대요.

니코치가 졌구나.

시끄러워!
으~ 5판 승부로 하는 게 아니었는데!

[Fade in/out.]

아아아아아아아아~~♡
안마 의자… 천국이 따로 없네유….

하나마루~ 다음에는 카나타 차례야~

얘들아!
니코랑 한 번 더 온천에 다녀올게.

또 가려고?

응. 유명 료칸의 온천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피부도 좋아진다고!
무대 조명이 반사될 만큼 매끈매끈하게 만들 거야.
그럼 다녀올게!

[Fade in/out.]

…치카와 니코가 안 돌아오네요….
나간 지 벌써 세 시간은 됐는데….

기념품이라도 구경하는 걸까?
아니면… 또 휴게실에 갔을지도.

아무리 그래도 너무 늦네유. 잠깐 전화해 봐야지.
우선 치카한테…

어라?

놓고 갔네요….

…안 받네. 지금 니코치한테 걸어 봤는데 연결이 안 돼.
핸드폰을 꺼 둔 건지, 아니면….

노조미, 타로카드로 점쳐 보면 어때?
걔들이 지금 뭘 하는지 말이야.

…좋아, 해 볼게. 에잇!

무슨 카드가 나왔어유?!

…'전차'의 역방향이야….
'좌절', '불안', '방황'….

그, 그럴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