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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터블☆쿠킹! Ep. 4

엠마

음~ 냄새 좋다… 빨리 먹고 싶어♪

코토리

다이아랑 같이 만든 콩소메가
엄청 맛있었으니까 기대해~♪

요시코

게다가 에리 몸매의 비밀인 버섯도 잔뜩 넣었지♪

에리

그 얘기는 그만하라니까….

다이아

어머, 부끄러워할 것 없어요, 에리.
그 몸매는 에리가 노력한 결과잖아요.
당당하게 가슴을 펴요.

에리

아, 알았어.

엠마

후후, 영양이 가득한 전골이네. 기대된다~

리나

그래, 영양이야!

코토리

응? 왜 그래, 리나?

리나

영양 하니까 생각났는데,
인터넷에 검색했더니
토마토는 익히면 영양가가 엄청 높아진대.

다이아

그래요?

리나

응. 토마토에 든 '리코펜'은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나.

요시코

그럼 토마토는 많이 먹을수록 좋은 거야…?

요시코

피처럼 붉은 열매가 타락천사의 육체를
강하고 깨끗하게 만드는구나… 훗….

리나

그런 것 같아. 서양식 전골 요리가 유행하는 게
토마토의 영양가가 높아서 그런 걸까?

엠마

코토리는 그걸 알고 토마토 전골을 만들자고 한 거야?

코토리

어?! 아, 아니야~
그냥 야채가 잔뜩 들어가는 맛있는 음식 중에
전골이 생각나서….

에리

하긴, 야채를 많이 먹는 방법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전골이 떠오르지.

다이아

그러게요. 뭘 넣든 맛있으니까요.

요시코

맛있긴 하지만 자꾸 먹으면 좀 질리지 않아?
우리 집은 겨울에는 맨날 전골만 먹어.

코토리

우리도 겨울에는 전골을 자주 먹어.
그래도 한 냄비를 놓고 다 같이 식사하는 게 왠지 좋더라.

다이아

후후, 좋아하는 건더기를 서로 더 먹겠다고
다투기도 하지만요.

에리

그래?

다이아

루비도 저도 전골에 든 두부를 좋아하거든요.
보통 제가 양보하는 편이죠.

리나

왠지 부럽다. 난 전골 요리를 자주 안 먹거든.
오늘 이렇게 둘러앉아 전골 요리를 먹는 거… 좋아.

엠마

그럼 다음에는 다른 애들도 다~ 부르자!

다이아

28명을 다요? 재료를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그래도 재미있겠어요.

요시코

그렇게 사람이 많으면 루시퍼를 소환하는
어둠의 전골 파티를 해야겠군! 칠흑에 잠긴 공간에서
리틀 데몬들이 가져온 재료가 춤추는 거지!

다이아

어둠의 전골이라니,
음식 가지고 장난하는 거 아니에요.

요시코

뭐야, 시시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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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itex-4/episode-4/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1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