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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드리밍 첫 참배 Ep. 5

아유무

이렇게 하면… 됐다.

미아

내용만 읽고 바로 나무에 묶어 버리다니,
일본 문화는 정말 재미있네.
그런데 꼭 나무에다 묶어야 해?

리나

으음, 그렇게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네.
다음에 한번 알아봐야겠다.

코토리

제비도 단단히 묶었으니 이제 괜찮겠지?

요시코

과연 그럴까…?

하나마루

요시코?

요시코

제비는 돌아왔지만 결국 매에게 쪼였잖아.
아마 올해도 운세는 변함없이 나쁠 거야….

아유무

요시코. 옛말에 첫째는 후지, 둘째는 매,
셋째는 가지라는 말 알아?

요시코

새해 첫 꿈에 후지산과 매, 가지가 나오면
복이 온다는 말 아니야?

아유무

응, 맞아. 잘 생각해 봐.
우치우라에서 후지산을 봤고, 신사 계단에서 가지를 주웠지?

아유무

방금은 매까지 봤고.
좋은 징조가 이렇게까지 겹치는 건 흔한 일이 아니야.

아유무

그러니까 올해는 엄청난 복이 오지 않을까?

하나마루

맞아유! 쪼이긴 했지만 매 덕분에
요시코의 제비도 돌아왔었고!

리나

매의 도움을 받는 것 자체가 흔한 일은 아니잖아?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요시코

얘들아….

미아

그럼 아이템으로 보충하는 건 어때?
신사에서 운세를 올려 주는 아이템을 판다고 들었는데.

코토리

하긴 부적 같은 걸 지니고 있으면 운세가 더 좋아지겠다.
잠깐 구경하러 가자.

요시코

…그래! 요하네의 타락 파워를 올리기에 딱 좋겠어.
어서 가자!

[Fade in/out.]

요시코

이제 요하네도 분명 운수 대통일 거야!
자, 불행 따위 얼마든지 덤비라고 해!

미아

우와, 그게 뭐야? 멋있다!

요시코

잡귀 쫓는 화살이야!
재난이라든가 불행 같은 액운을 막아 준대!

요시코

크크큭, 올해는 요하네가 잡귀들을 물리쳐 주겠어!

하나마루

요시코, 이 부적도 같이 가지고 다니는 게 어때유?
행운을 부르는 부적이래.

요시코

그거 좋다! 디자인도 멋있네. 이것도 살래!

아유무

나도 그 애한테 이 부적을 주고 싶어!

코토리

그럼 나도 호노카랑 우미에게 줄 부적을 사야겠다.

리나

얘들아, 참배 대기열 사람이 줄었어.

요시코

정말이네! 벌써 효험이 나타나기 시작한 건가?

요시코

자, 얘들아. 요하네가 잡귀를 물리친 지금이 기회야!
어서 줄 서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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