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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드리밍 첫 참배 Ep. 6

아유무

여기가 참배 대기열 끝이지?

하나마루

줄긴 했어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네.
흩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겠어유.

리나

어라, 요시코. 머리 장식이 떨어지려고 해.

요시코

어, 정말?! 아까 매한테 쪼여서 그런가 보네.

코토리

요시코, 가만히 있어 봐. 머리 장식을 다시 달아 줄게.

코토리

…자, 다 됐어♪

요시코

고마워, 코토리. 칭찬해 줄게.

리나

대단하다, 코토리. 꼭 프로 미용사 같았어.

코토리

에헤헤, 그 정도까진 아니야~

미아

어라? 하나마루도 옷깃이 풀어진 것 같은데?

하나마루

앗, 정말이네유! 고칠 수 있으려나….

아유무

걱정 마. 여기에 손을 넣고 당기면….

미아

와, 순식간에 단정해졌어!

하나마루

고마워, 아유무! 덕분에 살았어유~

아유무

이 정도로 뭘.

아유무

미아도 옷깃이 조금 풀렸으니까 같이 고쳐 줄게.

미아

Thanks! 고마워, 아유무.

아유무

후훗, 신에게 기도하는 거니까 옷매무새는 단정히 해야지.

미아

그나저나 아까부터 참배에 관해서 궁금한 게 있어.

아유무

뭔데?

미아

사람들이 참배할 때 허리 굽혀 인사도 하고 손뼉도 치는데,
저건 뭐 하는 거야?

하나마루

저건 2배 2박수 1배라고 해서 참배할 때의 예법이야.

미아

예법?

하나마루

참배할 때의 매너 같은 거예유.
우선 두 번 인사한 다음 두 번 손뼉을 쳐.
그러고 나서 한 번 더 인사하는 거야.

미아

뭔가 복잡하네. 잘할 수 있으려나….

하나마루

예법도 중요하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진심을 담아서 기도하는 거예유.

하나마루

예법에 너무 얽매이기보다는
미아가 '전하고 싶은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줘.

미아

하긴 매너만 신경 쓰느라 마음이 딴 데 가 있어선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

미아

그래도 예법을 배운 김에 기다리는 동안 연습하고 싶어!
하나마루, 자세히 좀 가르쳐 줘.

하나마루

알겠어. 그럼 우리 차례가 올 때까지 마루랑 같이 연습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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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itex-37/episode-6/ko.txt · Last modified: 2023/01/07 06: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