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타의 화과자와 화사한 단풍 Ep. 6
카나타
우와~ 아름답다….
카나타
단풍이 카펫처럼 쫙 깔려 있네.
주황색 노을을 반사해서 마치 불타는 것처럼 보여.
카나타
그런데 이유도 없이 기분이 울적해지네.
당장에라도 불타 사라져 버릴 것처럼 허무하고….
카나타
그렇구나. 이게 바로 부족했던 그 '무언가',
카나타가 찾던 '가을'이구나.
카나타
이 색깔을 과자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
카나타….
???
카나타…!
에리
카나타, 일어나!
카나타
으음…? 여기가 어디지?
에리
또 잠들었구나. 핸드폰으로 몇 번이나 연락한 줄 알아?
카나타
아, 에리. 미안, 코 자느라 몰랐어~
니코
에리~ 찾았어?
에리
응, 여기 있었어.
카나타
니코, 좋은 아침~
니코
좋은 아침은 무슨. 이런 데서 자다니 정말 못 말린다니까~
카나타
걱정 끼쳐서 미안해~
카나타
다른 애들은?
니코
저쪽에서 너 기다리고 있어. 어서 가자.
카나타
응.
[Fade in/out.]
시즈쿠
카나타는 괜찮을까?
미아
셋 다 늦네.
리코
아, 왔다!
카나타
얘들아, 오래 기다렸지~?
미아
카나타, 왜 이렇게 늦었어?
카나타
미안, 미안. 원하는 걸 찾느라 시간이 걸렸어.
카나타
그래도 찾긴 제대로 찾았어. 카나타의 '가을'을!
시즈쿠
정말요?
카나타
응, 이제 만들기만 하면 돼.
지금 얼른 시험해 보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려~
리코
후훗, 카나타가 의욕이 넘치네.
니코
그럼 다들 준비하고 내려가자.
시즈쿠
네, 가을은 해가 짧으니까요.
Contributors to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