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event:itex-35:episode-6:ko

카나타의 화과자와 화사한 단풍 Ep. 6

카나타

우와~ 아름답다….

카나타

단풍이 카펫처럼 쫙 깔려 있네.
주황색 노을을 반사해서 마치 불타는 것처럼 보여.

카나타

그런데 이유도 없이 기분이 울적해지네.
당장에라도 불타 사라져 버릴 것처럼 허무하고….

카나타

그렇구나. 이게 바로 부족했던 그 '무언가',
카나타가 찾던 '가을'이구나.

카나타

이 색깔을 과자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

카나타….

???

카나타…!

에리

카나타, 일어나!

카나타

으음…? 여기가 어디지?

에리

또 잠들었구나. 핸드폰으로 몇 번이나 연락한 줄 알아?

카나타

아, 에리. 미안, 코 자느라 몰랐어~

니코

에리~ 찾았어?

에리

응, 여기 있었어.

카나타

니코, 좋은 아침~

니코

좋은 아침은 무슨. 이런 데서 자다니 정말 못 말린다니까~

카나타

걱정 끼쳐서 미안해~

카나타

다른 애들은?

니코

저쪽에서 너 기다리고 있어. 어서 가자.

카나타

응.

[Fade in/out.]

시즈쿠

카나타는 괜찮을까?

미아

셋 다 늦네.

리코

아, 왔다!

카나타

얘들아, 오래 기다렸지~?

미아

카나타, 왜 이렇게 늦었어?

카나타

미안, 미안. 원하는 걸 찾느라 시간이 걸렸어.

카나타

그래도 찾긴 제대로 찾았어. 카나타의 '가을'을!

시즈쿠

정말요?

카나타

응, 이제 만들기만 하면 돼.
지금 얼른 시험해 보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려~

리코

후훗, 카나타가 의욕이 넘치네.

니코

그럼 다들 준비하고 내려가자.

시즈쿠

네, 가을은 해가 짧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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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itex-35/episode-6/ko.txt · Last modified: 2022/11/07 06:04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