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event:itex-3:episode-6:ko

장난꾸러기 늑대를 잡아라! Ep. 6

우미

여기에도 없네요….
둘이서 협공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찾기 힘들 줄은 몰랐어요.

엠마

이제 학교 안은 거의 다 살펴봤지.
벌써 린이 찾았을까?

우미~ 엠마~

엠마

린! 어서 와.

우미

어땠나요? 그 둘은 잡았어요?

미안… 실은 중간부터 둘이 따로 움직이길래
순간적으로 치카를 쫓아갔는데…
놓쳐 버렸어….

우미

그랬군요….

엠마

어쩌면 치카랑 루비는
이미 학교 밖으로 나갔을지도 모르겠네.

그럼 이제 못 찾겠구냥.
온 동네를 찾아다닐 순 없으니까~

우미

…아뇨, 둘 다 아직 학교 부지 안에 있을 거예요.
다음엔 반드시 잡고 말겠어요.

엠마

어떻게?

우미

린, 치카와 루비가 갈라질 때
상황이 어땠는지 기억하나요?

상황이 어땠냐고?
음~ 딱히 특이한 점은 없었는데…
아, 루비가 달릴 때 좀 후들거리는 것 같았어.

우미

흠… 린, 오자마자 미안하지만
엠마랑 같이 루비를 다시 한번 찾아 줄래요?

엠마

나도 같이 가?

우미

네. 아마 루비는 체력 분배도 하지 않고
낯선 학교를 뛰어다니느라 많이 지쳤을 거예요.

우미

그러니 별로 돌아다니지 않고 숨기 좋은 곳에서
체력을 회복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렇구나~ 그럼 루비를
쫓아갈 걸 그랬다냥….

우미

루비는 도망가고 싶어서 간 게 아닐 거예요.
찾으면 설득해서 부실로 데려와 주세요.

엠마

알았어. 그럼 우미는 혼자서 치카를 찾게?
린을 따돌리고 도망친 걸 보면
치카는 별로 지치지 않았을 텐데.

우미

괜찮아요, 저한테 다 생각이 있거든요.

[Fade in/out.]

다녀왔다냥~♪

엠마

루비 찾았어.

루비

피기….

우미

어서 오세요, 여러분.

치카

어, 어서 와~….

엠마

치카!
…정말 우미 혼자서 찾았구나.
대단하다, 어떻게 했어?

우미

딱히 한 건 없어요.
부실에서 계속 기다렸을 뿐이죠.

엠마

여기서?

우미

밀어서 안 되면 당겨 보라는 말도 있잖아요.
쫓아가는 게 안 되면 매복해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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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itex-3/episode-6/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1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