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event:itex-3:episode-7:ko

장난꾸러기 늑대를 잡아라! Ep. 7

우미

치카는 처음부터 과자를 노렸으니까,
루비와 갈라지면 과자를 가지러 부실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어요.

치카

과자 봉지를 만지려는 순간에
안쪽 문에서 우미가 튀어나와서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

우미

정말 어이가 없다니까요….
그렇게 한심한 방법으로 과자를 가져가지 않아도
어차피 당신들에게도 나눠 드릴 생각이었단 말이에요!

루비

어… 그, 그랬어?
우리도 과자를 먹을 수 있는 거였어…?

우미

네, 그래요.
그리고 치카, 당신도 그건 알고 있었죠?
린이 연락했잖아요.

치카

뜨끔.

엠마

치카한테 연락을 했다고?

치카와 루비는 오늘 린이랑 카요랑
연습 끝나고 놀기로 약속했거든.
그러면서 과자도 같이 먹기로 했고.

루비

치카는 과자를 먹을 수 있다는 걸 처음부터 알았구나.
그런데 아무 말도 안 하다니… 너무해~!

치카

미, 미안해! 그냥 너희들을 잠깐 놀리고 싶어서
그런 건데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어….
정말 미안!

우미

믿음이 안 가는데요….

엠마

자자, 이제 그만 화내고 과자 먹자!
잔~뜩 가져왔어. 이것 좀 봐, 짠~♪

우와~!
굉장하다냥. 책상 위가 과자로 꽉 찼다냥~♪

엠마

우후후♪ 이게 끝이 아니지.
세츠나가 준 것도… 어라?

엠마

없다… 세츠나가 준 과자가 없어… 왜지?!
설마 어디 떨어뜨렸나…?

[Fade in/out.]

세츠나

시, 실례합니다!

냥?! 세츠나다냥~! 어쩐 일이야?!

엠마

세츠나! 미안해, 네가 준 과자를
어디서 잃어버렸나 봐….

세츠나

괜찮아요.
보세요, 여기 제가 가져왔어요.

세츠나

동호회 부실에 놓고 갔더라고요.
볼일이 빨리 끝나서 다시 학교로 왔더니
부실 책상에 놓여 있길래 깜짝 놀랐어요….

엠마

그, 그랬어…?! 미안해, 세츠나.
그래도 잃어버린 게 아니라 다행이다….

우미

엠마, 세츠나, 과자를 많이 주셔서 고마워요.
그럼 바로 먹어 볼까요?
린, 모두를 불러 주세요.

알겠다냥~♪

우미

엠마와 세츠나도 같이 먹어요.
그리고… 루비도요.

루비

그래도 돼요?

치카

야호~♪ 과자다!

우미

당신은 안 돼요.

우미

일부러 니지가사키에서 과자를 가져온 엠마에게
그런 장난을 치다니… 벌칙으로 과자는 없습니다!
거기 얌전히 있어요!

치카

으엑~! 너무해~!

세츠나

…아무래도 늑대를 만난 것 같네요.

엠마

우후후♪ 하지만 귀여운 늑대인걸?

치카

으앙~! 과자 먹고 싶어~~!!!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event/itex-3/episode-7/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8:23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