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보자~ μ's 부실이… 앗, 여기다!

안녕, 나 엠마야.
지난번에 신세 진 답례로 과자를 가져왔는데….

네~

앗… 어?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죄송하지만 과자는 문 앞에 두고 가 주세요.

[Fade in/out.]

우후후후후♪
나 우미 성대모사 꽤 잘하지 않아?

치카… 이러는 건 안 좋을 것 같아….

괜찮아, 괜찮아.
우미인 척하고 과자를 건네받긴 해도
그대로 가로채거나 할 건 아니야.

아주 잠깐 동안 과자를 숨겨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는 거지.
기회를 봐서 돌려줄 거라구!

정말…?
그, 그래도 난처하게 만들면 안 돼….

그리고 과자도 엄청 많은 거 같은데…
조금 가져가도 안 들키지 않을까?
예를 들면 스위트 포테이토라든가.

!! 스위트 포테이토…!

저기~… 우미 맞지?

우와앗, 엠마, 아직 있었구나!
…네, 네! 맞아요, 우미예요!

우미 얼굴을 보고 직접 주고 싶은데, 안 될까?
얘기도 하고 싶고… 열어도 돼?

으아앗, 잠깐만요! 죄송해요, 그게…
실은 감기 기운이 좀 있어서요. 옮기면 안 되니까….

그래? 곧 라이브인데 괜찮아?

어, μ's가 라이브를 해?

어, 어라? 라이브 전이라 당분간 바빠지니
오늘밖에 시간이 없다고 하지 않았어?

…아~ 그러고 보니 그랬죠! 네, 맞아요!
그래서 엠마와 얘기할 시간도 없네요.

으음…?

그, 그건 그렇고 아까 니지가사키에서
당신을 급하게 찾는다는 연락이 왔어요!
얼른 가 보는 게 좋을 거예요!

어, 그래? …알았어.
그럼 과자는 문 앞에 두고 갈게.
몸조리 잘해….

[Fade in/out.]

휴… 얘기도 별로 못 했네.
라이브 전에는 감기가 나아야 할 텐데….

엠마!

어? …어라?!

벌써 오셨군요.
죄송해요, 잠깐 교무실에 들르느라… 왜 그러세요?

아.

당신들…!

(치카) 우, 우미!
(루비) 우, 우미!

치카랑 루비…?
어떻게 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