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s 멤버들은 잘 지낼까? 얼른 보고 싶다.

…맞다! 이왕 가는 김에 과자를 더 많이 가져가야지!
그러면 다들 더 좋아할 거야.

아마 이 근처에 쇼핑몰이 있었으니까
거기서 사 가면 되겠다.

[Fade in/out.]

와~ 이것 봐, 치카!
이 브로치 정말 예쁘다! 핑크색 꽃이야~♪

정말 예쁘네♪ 어, 귤색도 있어.
같이 사서 세트로 맞출까♪

응♪ 우후후, 신난다. 치카랑 세트야~♪

이 머리핀도 예쁘네.
으으, 예쁜 물건이 너무 많아서 자꾸 눈이 가~
역시 괜히 도쿄가 아니야!

정신이 팔려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앗, 시간 괜찮아?

어디 보자… 괜찮아! 아직 여유 있어—— 어?

있잖아, 루비. 저기 가는 사람…
엠마 아니야?

진짜다…. 교복을 입고 있네.
학교 갔다 오는 길인가?

혼자인가 본데… 잠깐 따라가 보자!
엠마가 집에 가는 길에 뭘 하는지 궁금해!

앗, 치카, 잠깐만! 브로치!
그냥 가져가면 안 돼~!

[Fade in/out.]

뭐가 좋을까~…
쿠키, 파운드케이크, 초콜릿…
전병도 맛있겠다!

과자를 고르네… 간식 사러 왔나?

그런데 참 대단하다. 바구니가 가득 찼어.
저걸 혼자 다 먹는 걸까?

그러게… 아, 니지가사키 사람들이랑 먹지 않을까?
연습 중간중간에.

아하! 하긴 많이 움직이면 배고프니까.
그런데 저렇게 많이 살 거면
다른 사람이랑 같이 오는 게 낫지 않았을까….

[Fade in/out.]

우후후, 잔뜩 샀다~♪ 쿠키랑 파운드케이크랑
캔디랑 스위트 포테이토까지.
이러면 μ's 멤버들이 훨씬 좋아하겠지?

치, 치카!
바, 방금 스위트 포테이토라고 했지?!

나도 들었어… 괜찮을까?
저렇게 큰 봉지를 들고 니지가사키까지 갈 수 있으려나.

스위트 포테이토… 좋겠다, 먹고 싶어…!

루비도 사 올까….
아, 방금 엠마가 있던 과자 매장에 가면 팔겠지?

도쿄에서 파는 스위트 포테이토는
아마 엄청 세련되고 맛있을 거야…!

(치카) 으앗!
(루비) 피갹!

깜짝이야…! 엠마한테 들켰나?!

괘, 괜찮아.
그런데 우리 왜 이렇게 숨어 다니고 있지…?

네, 여보세요.
…응, 응…
응, 어, 정말?

치카, 이러다 엠마를 놓치겠어.

알겠어, 고마워. 응~

따라가자, 루비!

어, 왜?

후후후후♪ 재미있는 게 떠올랐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