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event:itex-3:episode-1:ko

장난꾸러기 늑대를 잡아라! Ep. 1

세츠나

“μ's 여러분께”…
좋아요, 선물 준비가 다 됐어요!

세츠나

저번에 맛있는 만주를 받았으니까
사례는 꼭 해야죠.

세츠나

이제 이걸 μ's 분들께
드리기만 하면 되는데…

[Fade in/out.]

세츠나

어떡하죠…? 난감하네요.

세츠나

우미와 연락이 된 건 좋은데,
μ's가 라이브가 얼마 안 남아서 바쁘다니…
선물을 드릴 시간은 오늘밖에 없겠어요.

세츠나

하지만 저도 곧 다음에 출연할 이벤트 회의에 나가야 하는데…
동호회 멤버에게 맡기기도 여의치 않고….

세츠나

오늘은 쉬는 날이라 학교에 아무도 없겠죠…?
보충 수업이나 자율 연습을 하러 왔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세츠나

…한번 부실에 들러 보기나 하죠.
어쩌면 누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Fade in/out.]

세츠나

……!!

엠마

세츠나, 안녕~ 어쩐 일이야?
오늘은 학교 쉬는 날인데?

세츠나

그, 그건 제가 할 말이에요, 엠마!
진짜로 있을 줄이야… 학교에는 무슨 일로 오셨어요?

엠마

도서실에서 빌린 책을 반납하러 왔어.
원래 어제가 반납일이었는데 깜빡했거든….
수거함이 있어서 다행이야~

세츠나

그랬군요. 그래서 일부러… 어라?
아직도 책을 들고 있는데 그건 뭐예요?

엠마

이건 내가 산 책이야.
다 읽고 나서 부실에 놓고 갔었는데,
책을 반납하러 온 김에 가지고 가려고.

세츠나

“빨간 모자”군요. 오랜만에 보네요!
어릴 때 자주 읽었어요.

엠마

나도! 읽다 보니까
마치 내가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더라.

엠마

빨간 모자가 심부름 가는 길에
늑대를 만나는 장면은 지금 읽어도 조마조마해.
나도 모르게 “조심해, 빨간 모자야!” 라고…

세츠나

맞아요!
거기서 딴 길로 새는—— 앗, 심부름….

세츠나

엠마, 혹시… 오늘 무슨 일정 있나요?

엠마

일정? 아니, 아무것도 없는데. 왜?

세츠나

저번에 μ's 분들에게 답례로
과자를 드리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 과자를 오토노키자카 고교에 전해 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

세츠나

μ's 분들이 라이브 준비 때문에 바쁘다고 해서
오늘밖에 드릴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세츠나

제가 가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래서 엠마에게 부탁하고 싶어요.

엠마

심부름이구나. 알겠어! 다녀올게.

세츠나

정말요?
고맙습니다!

[Fade in/out.]

엠마

음~ 오토노키자카 고교로 가면 돼?
오늘은 쉬는 날인데 만날 수 있을까?

세츠나

오늘은 연습 때문에 등교하셨다고 하니 괜찮아요.
엠마가 갈 거라고 미리 연락해 두었어요.

엠마

알겠어! 에헤헤♪
과자 심부름이라니 왠지 빨간 모자가 된 것 같아.
다녀올게~♪

세츠나

잘 다녀오세요!

세츠나

후훗♪ 빨간 모자 같다니.
…그런데 동화에서는 할머니를
쉽게 만나지 못한단 말이죠….

세츠나

가는 길에 나쁜 늑대를 만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event/itex-3/episode-1/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1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