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밤, 벚꽃 구경 Ep. 5
노조미
흐음, 벚꽃을 모티브로 만든 곡이라….
리코
맞아, 일단 써 보기는 했는데
아직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
그런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
카나타
작곡가다운 고민이네.
아유무
부족한 점이라….
엠마
어렵네, 그게 뭘까?
카나타
음~ 벚꽃이었으면
소금에 절여 보라고 했을 텐데~
아유무
쿠마린이 나오니까요.
엠마
맞아, 맞아. 쿠마린.
리코
쿠마린이라….
리코 · 아유무 · 엠마
쿠마린….
카난
잠깐, 얘기가 이상하게 흘러가잖아.
쿠마린은 잠시 잊자.
아유무
음~ 벚꽃의 이미지는
화려함, 봄, 분홍색… 정도인가?
카나타
벚꽃은 종류도 다양하지.
산벚꽃, 왕벚꽃, 양벚꽃 등등.
노조미
꽃샘추위나 꽃철 같은 말도 있고…
떠오르는 건 많지만 곡으로 만드는 건 어렵겠네.
모두
으음….
엠마
얘들아, 밤 산책을 계속해 볼래?
엠마
여기 있는 벚꽃을 보면서 같이 고민하다 보면
뭔가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
노조미
응, 그러자.
리코
얘들아… 고마워.
카나타
신경 쓰지 마~ 우린 다 같은 스쿨 아이돌이잖아.
아유무
응, 리코의 꿈을 이루는 데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정말 뿌듯할 거야.
리코
…응!
카난
좋았어, 그럼 바로 출발해야겠네.
그치? 카나타.
카나타
쿠울.
카난
앗, 자고 있잖아! 방금까진 깨어 있었는데!
노조미
카나, 일어나~
카나타
…헉, 아까 단 걸 먹었더니 갑자기 졸음이 왔네.
카난
카나타, 가자.
자, 똑바로 서.
카나타
으아, 잡아당기지 마~
카나타
…생각해 보니까 이게 더 편하네~
카난, 더 잡아당겨 줘~
카난
어휴~ 스스로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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