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엠마치가 가르쳐 준 꽃집은 정말 근사한 곳이네.

우후후, 사실 이 가게는 카린이 가르쳐 준 곳이야!

그랬구나. 역시 카린은 가게를 고르는 센스도 좋네.

응, 카린은 꽃다발이 필요할 땐 항상 이 꽃집에서 주문한다고 했어.

하긴 꽃이 이렇게 많으니까 멋진 꽃다발을 만들 수 있겠네~

그래서 가게를 가르쳐 준 답례로 카린에게 장미를 선물하려고.

좋은 생각이네. 카린도 기뻐할 거야.

그래서 엠마치는 어떤 장미를 선물할 거야?

그게, 어떤 걸로 할지 아직 고민 중이야….

종류가 이렇게 많으니 정하기도 어렵겠네.

음~ 만약 카나타가 카린에게 선물한다면 파란 장미로 할 것 같아~
카린이랑 분위기가 비슷해서 잘 어울릴 것 같거든.

빨간 장미도 선물로 많이 주는 색이니까 괜찮을 것 같아.

무지개색 장미는 어때?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뜻을 담고 있대!

어느 장미 할 것 없이 다 카린에게 어울릴 것 같아!
음… 어떡하지~

그럼 엠마치의 마음을 나타내는 꽃말을 가진
장미를 선물하는 건 어때?

내 마음?

응, 엠마치의 마음을 꽃말에 담아 선물하는 거야.

장미에 마음을 담아서….

고마워! 카린에게 무슨 장미를 선물할지 정했어!

분홍색 장미. 꽃말은 “감사”야.

내가 카린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은 “고마워”니까
이 장미가 가장 좋을 것 같아!

콩그레츄레이션! 딱 맞는 걸 찾아서 다행이야.

괜찮네. 카린도 기뻐할 거야.

응, 소중한 친구에게 “고마워”라는
뜻이 담긴 꽃을 받으면 정말 기쁠 거야.

사는 김에 포장도 엄청 화려하게 꾸며 달라고 하자!

응!

좋았어~ 그럼 카나타도 하루카에게 줄 장미를…

어, 어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