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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플라워 발렌타인 Ep. 2

요시코

타락천사 요하네, 사로잡힌 꽃들의 정원에 강림!

카나타

카나타는 꽃집에 온 게 참 오랜만이야~
음~ 꽃향기가 좋다~

엠마

예쁜 꽃이 가득하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막 설렌다.

마키

그러게. 장미를 사러 온 건데,
예쁜 꽃들이 이렇게 많으니까 자꾸 눈이 가네.

니코

오, 플라워 발렌타인 코너라는 게 있구나.

마리

와우! 같은 장미라도 종류가 다양하네. 전부 다 예쁘다!

카나타

종류가 이렇게 많으면 색을 고르는 것만 해도 어렵겠는걸~

마키

그럼 꽃에 담긴 의미나 개수로 골라 보는 건 어때?

마키

저번에 읽은 책에서 봤는데, 장미를 선물할 때는
꽃 색깔이나 개수에 따라 꽃말이 변한다는 것 같아.

마키

한 송이는 “첫눈에 반함”, 열세 송이는 “영원한 우정”.
색깔의 경우 흰색은 “순결”, 주황색은 “신뢰”…

마키

그리고 다른 색이랑 섞어서 꽃다발을 만들면
또 의미가 달라져. 예를 들어 빨간 장미 사이에
하얀 장미를 넣으면 “따뜻한 마음”이 되는 식으로.

카나타

와~ 그건 몰랐네.

마키

장미에는 그 밖에도 다양한 꽃말이 있으니까
카나타가 전하고 싶은 꽃말도 분명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카나타

고마워, 마키. 하루카에게 딱 맞는 꽃말을 찾아볼게!

마키

이런 것 가지고 뭘. 그럼 어서 찾아보자.

카나타

응! 좋았어~ 하루카에게 줄 장미를 골라 보자~

마키

나도 사고 싶은 장미가 있어. 어디 보자…

마키

아, 찾았다.

니코

어, 마키는 노란 장미를 사려고?

마키

응, 장미에 관해 알아볼 때부터 이 색을 사기로 정했거든.

엠마

우와, 노란 장미도 예쁘고 보기 좋네.

마리

어머, 마키도 참~! 옐로 로즈의 의미는 “사랑 고백”…

마리

그렇다는 건~ 와우!
마키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구나~!

요시코

사, 사랑 고백~?!

카나타

오오, 마키에게 그런 사람이 있었다니.

엠마

마키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분명 멋진 사람이겠지?

니코

누구야?! 말해 봐!

마키

자, 잠깐! 착각하지 마!

마키

이 장미는 아빠에게 선물할 거야!
노란 장미는 어버이날에도 선물하는 대표적인 색깔이란 말이야!

마리

어머, 아쉽네♪ 마키가 노란 장미를
너무 소중하게 안고 있길래 착각했잖아~!

마키

정말! 놀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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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itex-26/episode-2/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2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