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잘 부탁해.

하나마루는 운이 좋네.
내가 하나마루의 새로운 일면을 끌어내 줄게.

미아는 뉴욕에서 왔다고 했지?
그야말로 최신 유행이라는 느낌이 들어유~!

마루를 어떻게 코디해 줄지 엄청 기대돼!

그, 그런 눈으로 보지 마….

그치만 뉴욕에서 온 사람은 처음 봤는걸!
있잖아, 뉴욕은 어떤 도시야? 도쿄랑 비슷해?

글쎄… 도쿄를 다 본 건 아니라 비교하긴 어렵지만,
NYC는 세련된 도시야.

멋있어유~~!!

아니, 잠깐만. 그런 시선은 정말….
그렇게 초롱초롱한 눈으로 보지 말라니까.

내가 하나마루 눈을 못 보겠잖아.
하나마루의 모습을 내게도 보여줘. 옷을 골라야 하니까.

마루는 미아한테 코디받게 돼서 너무 좋아!

Aqours 멤버들한테 자랑해야지!

나도 하나마루 옷을 골라 주는 게 기대돼.

그리고 이 얘기를 니지가사키 멤버들한테 하면
아마 나도 부러움을 살 것 같은데?

어, 왜?

그야 니지가사키 멤버들한테 Aqours 얘기를 많이 들었으니까.
Aqours는 자기들이 동경하는 목표라고 말야.

우와아아! 그, 그런… 우리는 그런 거 아니에유!

…그래도 그런 식으로 생각해 주다니 영광이에유!
미아 옷 코디하는 거, 정말 정말 최선을 다할게!

[Fade in/out.]

미아, 다 입었어?

응, 나갈 테니까 한번 봐 줘.

[Fade in/out.]

…으음, 어때? 안 이상해?

이런 옷은 익숙하지 않아서….

저기, 하나마루! 뭐라고 말 좀 해 봐!

음~~!! 예상했던 대로 귀여운 옷도 어울리네유!

아~ 이렇게 입으니까 미아도 나이대에 맞게 보이네유.

껴안아서 쓰다듬고 싶어~!

으아앗?!

[Fade in/out.]

에헤헤~ 미안. 너무 귀여워서 그만….

아직 안 산 옷인데 구겨지면 어떡하려고 그래. 정말….

그래도 이제 다 갈아입었으니까…
지금 껴안으려면 안던가….

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