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계절의 선물 Ep. 2
아유무
다 왔어, 여기야.
에리
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구나.
카린
여기… 예전에 와 본 적이 있어.
호노카
어, 정말?
카린
아마추어 모델 촬영으로 말이야.
그때는 저쪽 건물을 배경으로 찍었었거든.
루비
와, 이렇게 멋진 곳에서 찍은 사진이라니 보고 싶다!
카린
그럼 다음에 그 잡지를 보여 줄게.
루비
정말? 고마워, 카린!
리코
좋은 곳이긴 한데,
여기에 이 계절 한정으로 즐길 게 있어?
아유무
응, 조금 더 들어가야 해.
이 정원은 어디를 봐도 예쁘니까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자.
시오리코
네, 그렇게 해요.
호노카
그나저나 이렇게 넓으면 운동회도 할 수 있겠다!
날씨도 좋아지고 있으니까… 그래!
에리
아니, 호노카. 너 설마….
호노카
얘들아, 잘 봐. 준비~ 출발!
에리
자, 잠깐, 호노카?!
시오리코
호노카!
돌바닥이 젖어 있으니 조심하세요!
호노카
괜찮아, 괜찮아~
호노카
어, 으악!
[Fade in/out.]
호노카
아야야, 아파라….
호노카
으앙~! 엉덩이 찧었어~!
에리
바닥이 젖어 있는데 뛰니까 그렇지!
하여간 정말….
시오리코
다친 데는 없나요?
호노카
괜찮아.
그런데 옷이 좀 젖었네….
루비
빨리 닦자. 감기 걸리겠어.
루비가 핸드타월 갖고 있으니까 잠깐만 기다려.
어디 보자….
호노카
고마워, 루비~
리코
자, 손 잡아.
안 미끄러지게 조심해서 일어나고.
호노카
응, 고마워.
호노카
으아~ 정말 차가웠어.
다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
카린
후훗, 그럼 다시 가 볼까?
아유무
앗, 카린. 거긴 우리가 지나온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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