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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요정을 찾아서 Ep. 5

요시코

아~ 도시락 맛있었다♪

다이아

리나, 잘 먹었어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노조미

리나가 아침부터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장하다, 장해♪

리나

고마워! 노조미와 벚꽃 덕분이야.

시즈쿠

여러분과 벚꽃이 있어서
더 맛있게 느껴진 걸지도 모르겠네요♪

니코

그 마음 알 것 같아…!
벚꽃이 이렇게 예쁘니까!

니코

온 세상이 분홍색으로 물들어서…
마치 꿈속에 있는 것만 같아♪

니코

여기가 스쿨 아이돌의 라이브 공연장이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니코

니코니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손에 넣으면
모든 것을 초월할 만큼 귀여워질 거야….
정말 큰일이네♡

리나

벚꽃 라이브 무대가 되는 거야? 대단하다.

요시코

그거 좋다!
이곳을 즉흥 라이브 무대로 만들어 줄게!

시즈쿠

뭐어?! 요시코, 뭘 하려고?

요시코

그야 뻔하지!
요하네가 이곳에서 노래를….

노조미

으앗, 엄청난 바람이네!

시즈쿠

앗, 벚꽃이…!

요시코

자, 잠깐만~!
왜 요하네가 일어서자마자 벚꽃이 바람에 날리는 거야!!

요시코

바람이여, 요하네에게 복종하라!
지금 당장 잠잠해지란 말이야!

요시코

으윽, 왜 요하네가 노래하려 할 때만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부는 거냐구~

요시코

흠흠… 걱정할 필요 없어. 요하네의 힘이 너무 강해서
벚꽃 폭풍을 일으킨 것뿐이니까.

요시코

아아, 죄 많은 요하네여.
벚꽃잎마저 타락시키다니….

노조미

아하하, 요시코. 걱정 마!
이렇게 많이 피었으니까 바람이 조금 분다고 없어지지 않아.

요시코

그, 그래도! 요하네의 죄가 많은 건 사실인걸!

니코

시즈쿠, 벚꽃이 질 때 슬펐어?

시즈쿠

네, 힘들게 피었는데 금방 헤어질 시간이 오니까…
좀 더 여러분과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리나

조금 슬프다.

시즈쿠

하지만 헤어질 때는 웃으며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했죠.

리나

그게 무슨 말이야?

시즈쿠

내가 벚꽃이라면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보다는
꽃이 지는 모습도 즐겨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이아

벚꽃이 질 때 서로 웃을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생각이네요.

시즈쿠

그러니까 벚꽃이 진다고
그렇게 슬퍼하지 마, 요시코.

요시코

…그러게. 헤어질 때는 웃으며 보내 줄게.

니코

제법인걸!
시즈쿠도 이제 “벚꽃 요정”이 다 됐구나♪

리나

요정이 된 시즈쿠라… 귀엽겠다.

시즈쿠

감사합니다. 제 안에서 조금씩
“벚꽃 요정”이 확립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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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itex-16/episode-5/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2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