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봐. 꽃잎이 조금씩 생기고 있어.”

“조금만 더 있으면 널 만날 수 있으니까… 기다려 줘.”

왠지 오늘의 시즈쿠는 정말 멋져…♪

꽃이 피기 전인 “벚꽃 요정”이 돼서
연습하는 거군요.

제법 괜찮네. 가슴이 따뜻해지는 분위기야.

여러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정답과는 거리가 먼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죠….

전에 봤던 벚꽃 봉오리는 “벚꽃 요정”의
이미지를 잡는 데 도움이 됐어?

네♪ 우리가 꽃이 피어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처럼
“벚꽃 요정”도 우리와 만나는 걸
기대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말이죠.

벚꽃은 우리를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디까지나 제 상상이라
완전히 틀렸을지도 모르지만요.

“틀렸다”고요?

아… 제가 이상한 말을 했나요?

글쎄요….

니코. 니코는 “벚꽃 요정”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가, 갑자기 뭐야… 그래도 뭐,
“벚꽃 요정”이라 하면 니코를 말하는 거잖아?

그랬나요?!

연분홍색에, 살랑살랑 흔들리고,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그런 존재 말이야♪

아하하, 니코치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그렇구나.

그런 요정이라면 매일 보고 싶어.

큭큭큭… 요하네는 “밤 벚꽃 요정”이 좋겠어!
어두운 밤에 빛나는 벚꽃… 몽환적이라
요하네 분위기에 딱 맞아!

벚꽃은 낮과 밤에 따라 분위기가 확 바뀌지.
니코치와 요시코가 대비되는 한 쌍인 것처럼♪

난 “핸드폰 속의 요정”이 좋아.
매일 앱을 켜면 봉오리가 부풀어 오르는 거야.
리나보드 [룰루랄라♪]

다들 대단해요…!

어때요, 시즈쿠?

…깜짝 놀랐어요.

똑같은 벚꽃인데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벚꽃 요정”의 이미지는 이렇게나 다르군요.

너희가 가진 이미지 모두 다 멋진 것 같아.

그러게요, 각각 다르지만
모두 다 정답… 개성이에요.

그러니까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아…!

시즈쿠의 개성이 담긴 “벚꽃 요정”을 찾으면
그게 정답이니까.

이제 벚꽃도 필 테니까 시즈쿠라면 꼭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열심히 해 봐♪

감사합니다!
저만의 “벚꽃 요정”을… 찾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