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떡국에 든 건 둥근 떡이고,
이쪽에는 네모 떡, 이쪽은 튀긴 떡….

떡국에 넣는 떡도 지방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이 떡국, 떡이 달아서 맛있다~♪
어떡하지? 떡이 너무 맛있어! 아하하♪

오~ 아이, 컨디션 좋은데♪

이쪽은 팥죽이네.
팥죽에 떡을 넣어서 먹는 지방도 있는 건 처음 알았어.

다양한 지방의 떡국까지 재현하다니
대단해, 하나요!

에헤헤. 레시피를 보면서 만들어 봤어.
원래는 전국을 다니면서 먹어보는 게 제일 좋지만…♪

후훗, 언젠가 다 같이 가자.

카나타는 너무 신기해…!
같은 음식인데 장소에 따라 다 다르다니 굉장한걸~
이 떡은 떡국에 넣을 거야~?

아니! 그건 떡국을 먹고 나서
떡을 좀 더 먹고 싶을 때 먹으려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콩가루랑 갈아 만든 무, 간장, 설탕,
된장이랑 버터 등등….

토핑이 있구나. 떡 뷔페 같네.
떡국을 먹고 나서 또 떡을 먹다니
하나요의 발상이 대단한걸.

와… 너무 좋아유~
오늘은 하나요가 마치 풍요의 여신처럼 보여유~♡

역시 갈아입길 잘했네!
이제 떡이든 설음식이든 배불리 먹을 수 있잖아♪

하지만 많이 먹으면
또 배가 볼록 나와 버려….

걱정할 것 없어~
어차피 금방 부활동 시작할 거니까.

그래? 그럼 마루도 떡 뷔페를 즐겨도 되겠네♡

잘 먹겠습니다~♪
…어, 카나타는 안 먹어?

먹을 거야~ 먹긴 하는데… 기모노를 벗으면
설날 느낌이 줄어드는 게 좀 아쉬워서~

그랬어? 너무 그렇게 시무룩하게 있지 마.
내가 언제든지 입혀 줄 테니까!

…맞다! 좋은 생각이 났어.

하나마루, 잠깐 귀 좀. 소곤소곤….

흠흠… 그렇구나~!
그 방법이 있었어유.

둘이서 무슨 얘기 해?

얘들아, 들어 봐!
리코가 좋은 생각이 있대유♪

얘들아, 다 같이
“우라노호시류 새해맞이”를 해보지 않을래?

우라노호시류?
어디 괜찮은 신사라도 있어?

후후훗. 그건 거기 가서 이야기해줄게!

후리소데를 안 입고도 새해맞이를 하기에 딱이거든!
다음에 다 같이 우치우라에 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