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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노호시류 새해맞이 Ep. 3

아이

안녕하세요~!

카나타

하나요 방은 잠이 잘 올 것 같아….
베개가 부드럽다…♪

마키

뭐 하고 있어, 카나타.
설마 지금부터 잘 건 아니지?

리코

하나요, 즐거운 시간이라는 게 뭐야…?

하나요

얘들아~ 다 됐어!!

하나마루

와~! 설음식이 아주 진수성찬이네!!

아이

어라~? 이거 혹시 집에서 직접 만든 거야?!

하나요

응! 올해 설음식은 어머니랑 같이 만들었어!

마키

정통 설음식을 가정에서 만들 수가 있다니….
대단하네, 하나요.

하나요

여기 계란말이, 밤과자, 다시마말이도 있고…
그리고 떡도 있어!

카나타

으응? 웬 떡?

하나요

올해는 직접 찹쌀을 쪄서 떡을 찧어 봤거든!

마키

뭐?! 그렇게까지?!

하나마루

쌀을 사랑하는 하나요가 찧은 떡…
분명 맛있을 거야♡

리코

후후. 하나마루의 행복한 얼굴만 봐도
나까지 행복해지네.

마키

설음식에도 하나마루의 웃음에도
행복이 가득 담겨 있구나.

아이

하나요, 정말 대단하다!
나중에 일등 신붓감이 되겠어!

하나요

그, 그래? …좀 쑥스럽네.
난 그냥 먹성만 좋은 건데….

하나마루

으~ 못 참겠어!
마루는 빨리 하나요가 만든 설음식을 먹고 싶어유~!

하나요

앗! 그래, 빨리 먹자!
다들 많이 먹어♪

하나마루 · 아이 · 카나타 · 리코 · 마키

잘 먹겠습니다~!

[Fade in/out.]

하나마루

하아~♡ 이렇게 맛있는 떡은 처음 먹어 봐유~

마키

그러게 말이야! 갓 찧어 낸 떡은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 단맛이 나네.

리코

쌀에 대한 집념이
이렇게 훌륭한 음식을 탄생시켰구나.

하나마루

훌쩍… 이렇게 손이 간 애정 가득 설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마루는 정말로 복 받았네유….

아이

유유마루,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어?!
정말 다행이네~

하나마루

훌쩍….

카나타

으음~? 하나마루,
왠지 슬퍼 보이는 얼굴인데?

하나마루

흐흑… 슬퍼유….

하나요

왜, 왜 그래?! 하나마루!
혹시 음식이 입에 안 맞았어?
하나마루, 무리해서 먹지 않아도 돼.

하나마루

슬퍼유… 너무 슬퍼유…. 많이 먹고 싶은데
후리소데를 입고 있어서 조금밖에 안 들어가유~

리코

그것 때문이었어?!

마키

그러고 보니 띠도 꽉 조여 놓아서…
배에 많이 안 들어가겠네.

하나마루

이렇게… 이렇게 못 먹게 되다니, 너무해유~!

아이

기, 기다려 봐! 띠 풀어 줄까? 옷 갈아입을래?!
아니면 참고 열심히 먹어볼래?!

하나마루

예쁜 후리소데를 벗기는 싫지만… 싫지만…!!
으으, 마루는 맛있는 설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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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itex-13/episode-3/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23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