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에 오는 건 오랜만이네~
요즘은 이벤트 준비랑 작곡 때문에
밖에 잘 못 나갔으니까)

(오늘은 실컷 놀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하자!)

그럼 어디로 갈까….

[Fade out.]

누구~게!

요, 요우… 휴, 심장이 멎는 줄 알았네…!

에헤헤, 미안.
전철역에서 널 보고 따라왔어.

그럼 그냥 말을 걸지 그랬어~
그런데 요우가 요코하마에는 웬일이야?
Aqours 활동? 다른 애들도 같이 있어?

나 혼자야. 이번에 여기서 다이빙 대회가 있거든.
오늘은 대회장을 미리 보러 왔어.

대회… 그렇구나, 요우는 선수니까!
지금부터 보러 가려고?

아니, 벌써 다 보고 오는 길이야.
하지만 돌아가기에는 좀 이르기도 하고,
모처럼 온 김에 놀다 가고 싶어서~

그랬구나. 나도 오늘은 요코하마에 놀러 왔어.
요우, 혹시 괜찮으면 같이 놀자.

그래도 돼?

그럼. 요우가 같이 있어 주면
정말 즐거울 것 같아. 어때?

그럼 같이 갈래! 에헤헤♪
사실 놀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어디로 갈지 못 정해서 난감하던 참이었어.

아하하, 그래? 요코하마는 놀 데가 많아서 고민할 만하지.

나도 오늘은 무조건 여기 가야지 하고 정해 둔 건 아니야.
마음 가는 대로 돌아다녀 보려고.

아하하! 너도 그랬구나. 무계획 동지네~♪

그러게♪ 그럼 무계획 탈출을 위해
가장 먼저 갈 곳을 같이 정해 볼까?

응!

우선 '요코하마' '놀러 갈 곳'로 검색해 보자.
휴대폰에 입력하고 검색… 오오, 다양하게 나오네.
역시 요코하마야.

…후후후♪

왜 그래? 어디 가고 싶은 데 찾았어?

아니, 그게 아니라… 전에도 이랬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서.

전에?

응. 네가 누마즈에 왔을 때랑 내가 오다이바에 갔을 때.
지금처럼 어디 갈까, 저기 가자 하면서 상의했었잖아.

그렇네. 생각해 보니까 요우랑 같이 많이도 놀러 다녔구나.
다양한 곳에서 요우랑 같은 추억이 생겨서 좋다.

나도 좋아! 오늘도 새로운 추억이 나란히 생기겠네♪

응♪ …아, 요우.
먼저 '여기'에 가는 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