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nd:yoshiko:episode-28:ko

Yoshiko Ep. 28: 귀엽고 아름다운 나의 주인님

마도구 가게를 나온 당신과 요시코는 하라주쿠에서 쇼핑을 즐겼다. 가게를 몇 군데 돌아본 뒤에 배가 고프다는 요시코의 말에 밥을 먹기로 하는데….

Player

쇼핑 참 재미있다♪ 그치?

요시코

응. 너도 재미있는 가게를 제법 많이 아는구나.
덕분에 즐거웠어. 칭찬해 줄게!

Player

영광입니다♪ 물론 아이가 준 정보의 도움이 컸지만.
이번에는 어디 갈래? 요시코는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

요시코

글쎄~ 많이 걸어서 그런지 배고프네.
뭔가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도록 해!

Player

맛있는 거 말이지? 알았어! 나도 배고프니까 점심 먹자.
이 주변에서 괜찮은 가게가… 생각났다!

[Fade in/out.]

Player

뭘로 할까~ 요시코는 뭐 먹을 거야?

요시코

자, 잠깐만….

Player

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어.
어른스럽고 세련된 카페이긴 하지만
저기 저쪽 자리에 우리 또래 애도 있고….

요시코

뭐, 뭐라고?! 내가 누군지 잊었어?!
신조차 떨게 하는 최강이자 무적의 타락천사 요하네가
고작 카페 분위기 좀 고급스럽다고 긴장하긴 무슨…

요시코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리틀 데몬치고는
괜찮은 곳을 알고 있길래 감탄한 거야…
아니, 히죽거리지 좀 마!

Option 1: “안 되겠어요…!”

Player

안 되겠어요, 참으려고 해도 웃음이 나와요…!

요시코

윽…! 나를 놀리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너밖에 없을 거야!
어휴, 건방진 리틀 데몬이라니까.

Option 2: “미안.”

Player

미안… 아니, 정말 귀여우십니다. 요하네 님…!

요시코

으윽, 나를 놀리다니…!
그 여유 부리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

Player

나도 이렇게 세련된 곳에 혼자 오는 건 긴장돼.
오늘은 요시코가 있어서 그런 거야.

Player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점에 갈까도 생각했는데,
요시코가 이 테라스 자리에 앉은 모습을 꼭 보고 싶었거든.

요시코

내가 테라스 자리에 앉은 모습? 그건 왜?

Player

요시코가 이 세련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테라스 자리에서
조용히 거리를 바라보는 모습이 그림같이 아름다울 것 같아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아!'

Player

요시코의 신비한 매력이 한층 더 돋보일 게 분명해!'
그런 생각이 드니까 여기에 꼭 데려오고 싶어지더라구….

요시코

끄응….

Player

앗, 걱정 마! 여기는 외관만 예쁜 게 아니라
음식도 정말 맛있거든! 내가 보장할게!

요시코

그런 걸 걱정하는 게 아니라….
너 정말… 사람 부끄럽게 왜 그래….

요시코

…어? 잠깐.
조용히 거리를 바라보는 모습이 그림같이 아름다우면…
반대로 말하는 동안은 아름답지 않다는 거야?!

Player

음~ 말하면 귀여움이 더 부각되지. 그건 그것대로 좋아!

Player

말없이 있어도, 막 얘기하고 있어도
요시코가 예쁘고 귀엽다는 사실은 변함없어.
내가 요시코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그렇고.

요시코

…너랑 얘기하다 보면 가끔 감당하기 힘든 애를
권속으로 삼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니까….

Player

요시코, 왠지 얼굴이 빨간 것 같은데 더워?
시원한 음료는 메뉴 이 부분에 나와 있어.
디저트는 여기 있고.

요시코

그래, 참 고맙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실컷 만끽해 주겠어!

요시코

너도 네가 좋아하는 주인님의 모습을 두 눈에 똑똑히 새겨 둬!
우리를 만나게 해 준 운명적인 하루는 아직 안 끝났으니까!

Player

네, 요하네 님♪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bond/yoshiko/episode-28/ko.txt · Last modified: 2022/11/29 06:0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