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nd:yoshiko:episode-27:ko

Yoshiko Ep. 27: 계속되는 운명

하라주쿠에서 우연히 요시코를 만난 당신. 요시코의 목적지인 마도구점에서 함께 쇼핑을 즐긴 뒤 요시코가 다음 일정을 물어보자 당신은….

Player

마도구 가게 구경도 꽤 재미있네.

요시코

기대 이상이었어! 상품도 다양하고 질도 좋더라.
분위기도 신비로워서 정말 좋았고!
너무 만족스러워. 요하네 마음에 쏙 들었어!

Player

이것저것 많이 사던데, 단골이 되는 건 확정된 것 같네.

요시코

응. 그 가게는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아.
집에 가자마자 오늘 산 마도구로 마술 실험을 해야겠어!

Player

마술 실험이라니… 조심하세요, 요하네 님.

요시코

천하의 요하네가 실패할 가능성은 만에 하나라도 없어!
너야말로 이것저것 구경하던데 뭐 좀 샀어?

Player

달빛을 받으면 정령이 나와서 소원을 들어주는 항아리.

요시코

재미있어 보이는 걸 샀네. 한번 써 봐.

Option 1: “가게 직원분 말로는….”

Player

가게 직원분 말로는 이왕이면
보름달 빛을 받는 게 좋다고 했는데,
다음 보름달이 뜨는 날은 비가 온다더라.

요시코

그런 건 걱정 안 해도 돼.
비구름 따윈 요하네가 멀리 날려 버릴 테니까
마음 푹 놓고 보름달을 기다리도록!

Option 2: “디자인도 예쁘고….”

Player

응. 디자인도 예쁘고 크기도 작아서
꽃 한두 송이 꽂아 두기에 딱 좋을 것 같아.
엄마한테 보여 드리면 좋아하실지도 모르겠다.

요시코

그걸 꽃병으로 쓰면 어떡해?!
적어도 한 번쯤은 원래 용도로 써 봐!

Player

아하하, 그럴게. 이거 말고도 눈길이 가는 건 많았지만,
너무 많이 사면 가족한테 들켰을 때
다들 깜짝 놀랄 것 같아서 하나만 샀어.

요시코

훗, 나도 잘 알지. 인간 생활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요하네도 처음에는 고생했는데,
리틀 데몬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지.

Player

어머니와 싸우기까지 했으니….

[Fade in/out.]

요시코

…응? 원래 장소로 돌아온 것 같네.
다시 생각해 보니 별로 어려운 길도 아니었어.

Player

다음에 올 때는 이제 길 안 헤매겠네.

요시코

…넌 이제 뭐 할 거야?

Player

이제?

요시코

내 볼일은 끝났지만, 너도 쇼핑하던 중이었잖아.

요시코

가게까지 안내해 줘서 고마워.
넌 정말 믿음직스러운 리틀 데몬이야.
상으로 지금부터 자유행동을 허락할게!

요시코

욕망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는 것도 마족의 천성이지.
원하는 곳에 가서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해.

Player

자유롭게 원하는 일을 한다… 그럼 요하네 님,
계속해서 같이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하면서 놀까요?

요시코

어…?!

Player

아, 물론 다른 볼일이 있으면 거절해도 괜찮아.
만약 내가 따라가도 되는 곳이면 같이 가고 싶지만.

Player

마도구 가게에 가기 전에도 말했지만, 이 하라주쿠에서
우연히 만난 운명을 소중히 하고 싶어.
그러니까 좀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안 될까?

요시코

…아… 안 될 리 없지…!

요시코

이렇게 만난 김에 나도 좀 더 같이 있고 싶다구!

Player

그럼 그렇게 하자!
나, 가고 싶은 가게가 있어. 이쪽이야!

요시코

으앗! 잠깐, 안 잡아당겨도 잘 따라갈 수 있어!
나 참, 못 말리는 리틀 데몬이라니까!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bond/yoshiko/episode-27/ko.txt · Last modified: 2022/10/14 06: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