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hiko Ep. 29: 오늘도 힘차게 생방송 시작!
오늘도 타락천사 요하네의 생방송을 진행하는 요시코와 당신. 돌발상황도 수습하고 무사히 방송을 마친 요시코는, 향후 방송 내용에 대해 뭔가 생각하는 바가 있는 모양인데….
요시코
인간 세상을 살아가는 나의 권속이여!
빛을 거역한 어둠의 동포여!
오늘 밤도 눈을 뜨고 일어나라!
요시코
자, 시작하자. 혼돈 넘치는 암흑의 향연을!
측근은 보좌 부탁해!
Player
분부 받들겠습니다, 요하네 님!
요시코
오늘 밤은 인간계의 종말, 즉 요하네가 언제
인간계 침략 계획을 완수할 수 있을지를 점칠 거야!
리틀 데몬들, 요하네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말고 잘 들어.
요시코
그럼 시작할…
요시코
응? 어라?
Player
왜 그래?
요시코
왠지 카드 수가 적은 것 같은데.
이거 다른 거 아니야?
Player
정말? 준비물 상자 안에 들어 있던 건데?
요시코가 생방송 때 쓸 거라고 내가 보는 앞에서 넣었잖아.
요시코
요시코라고 하지 마! 방송 중이잖아!
Player
미미미, 미안! 아, 그래도 괜찮아.
채팅창을 보니까 안 들렸나 봐.
요시코
지금 그게 중요해?!
[Fade in/out.]
Player
수고하셨습니다, 요하네 님.
요시코
휴우~ 한때는 가슴이 철렁했는데 어찌어찌 잘 끝났네~
Player
원래 쓰려던 카드를 찾는 데에만 20분 정도 걸렸지….
시청자들에게 둘러대느라 정말 힘들었어….
요시코
네가 시간을 벌기 위해 췄던
측근 리틀 데몬의 춤, 제법 괜찮았어.
후훗, 즉석에서 춘 것치고는 꽤 잘 추더라.
Option 1: “필사적으로 수습하느라 어떤 동작이었는지 가물가물하네.” |
---|
Player
그, 그랬어…? 요시코
녹화 데이터가 있으니까 이따가 확인해 보자. |
Option 2: “엄청 부끄러웠던 건 기억나는데….” |
Player
그러지 마, 어휴~! 내가 얼마나 부끄러웠는데! 요시코
다른 리틀 데몬들에게도 그 댄스를 익히라고 할까? |
Player
뭐어어~?! 그, 그러지 마~!
[Fade in/out.]
요시코
어디, 다음 라이브는 언제가 좋으려나.
음~ 다음… 다음이라….
Player
어라, 뭐 고민되는 거 있어?
시간 내기 힘들 것 같아?
요시코
그게 아니라 내용이 고민돼서 그래.
오랫동안 생방송을 했으니까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 봐도 좋을 것 같아서.
요시코
아, 방송을 그만둔다는 건 아니야. 많은 리틀 데몬과
동시에 소통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도 방송은 할 거야.
그거와 별개로 뭔가 다른 일을 해 보고 싶네.
Player
동시에 많은 팬과 소통하려면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하는 게 좋겠지?
그러면서도 생방송과는 다른 방식의 활동이라…
Player
아, SNS에 짧은 동영상을 올리는 건 어때?
요시코
짧은 동영상?
Player
응. 길이가 짧으니까 부담 없이 볼 수 있고,
SNS는 파급력도 뛰어나니까 기존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요시코의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요시코
그렇구나… 그거 괜찮은데? 한번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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