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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ko Ep. 12: 츠시마 요시코의 얼굴

항상 타락천사 요하네로 지내는 요시코. 하지만 집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진 당신은 요시코에게 직접 물어본다.

Player

그러고 보니 요시코…
요하네 님은 집에서 어떻게 지내?

요시코

어떻게 지내냐니?

Player

어머니 앞에서도 타락천사답게 행동하는지 궁금해서.

요시코

엄마가 아니라 인간계에서 머무르는 거점의 동거인이야!
요하네에게 인간 가족은 없어!

Player

네네, 그랬지요.
그래서 어떻게 지내?

요시코

요하네쯤 되는 타락천사는 아무것도 안 해도
존재 자체가 강력한 마의 기운에 둘러싸여 있으니까…

요시코

내성이 없는 나약한 인간 따위가 가까이 다가오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는 말할 필요도 없지.

Option 1: “그래서?”

Player

응. 그래서?

요시코

요하네의 기운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면
큰 소동이 벌어져서 귀찮잖아.
그래서 일단 인간인 척해 주고 있어!

Option 2: “마의 기운은 봉인하고 있어?”

Player

그럼 집에서는 마의 기운을 봉인하고 있어?

요시코

이해가 빠르구나! 맞아, 동거인 앞에서는
가짜 모습을 보이고 있지. 괜히 소동이 벌어지면
요하네의 인간계 정복 계획에 지장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Player

그렇다면 집에서는 츠시마 요시코구나.
하긴 당연한 건가….

요시코

뭐가 당연하다는 거야?
그리고 츠시마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Player

알았다니까. 그럼 너희 어머니는 딸이 실제로는 인간이 아니라
타락천사라는 걸 모르시는구나.
방에 타락천사 굿즈를 숨겨 놓은 것도 말이야.

요시코

그러니까 엄마가 아니라… 뭐, 됐어.
그래, 아무것도 몰라.
아마도….

Player

어? 어머니께서도 아셔?

요시코

모르겠어. 아마 안 들켰을 거야.
뭔가 낌새를 눈치챈 듯한 느낌은 들지만….

요시코

뭐, 이 요하네의 동거인이 될 정도니까
자기 힘으로 요하네의 정체를 알아챌 만큼
예리하다 해도 전혀 이상할 거 없지!

Player

어떻게든 그쪽으로 끼워 맞추는구나….
역시 요하네 님은 대단하네.

Player

그런데 나나 Aqours 애들 앞에서는
그렇게 당당하게 타락천사로 행동하니까
집에서도 무의식중에 튀어나오지 않아?

요시코

걱정할 필요 없어.
원래 그렇게 많이 얘기하는 편도 아니고.

Player

…어머니랑 별로 사이가 안 좋아?

요시코

그런 건 아니야.
요하네가 얘기할 수 있는 건 요하네가 태어난 천계나
타락한 뒤에 지냈던 마계 얘기…

요시코

그리고 지금 추진 중인 인간계 정복 계획 정도가 다잖아?
집에서는 인간으로 지내니까 그런 얘기는 못 하지.

요시코

그렇다 보니 얘깃거리가 없는 거야.

Player

아니… 그것 말고도 얘기할 건 많을 것 같은데…?
재미있는 TV 프로그램 얘기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
Aqours 얘기도 있고!

요시코

Aqours 얘기는 가끔 하는데…
자칫하면 타락천사의 모습이 튀어나오니까
딱 필요한 얘기만 해.

Player

말도 안 돼….

Player

(그럼 요시코는 정말로
어머니와 거의 대화하지 않는다는 거잖아?
한 지붕 아래 사는 가족인데…)

Player

요시코는 그래도 괜찮아…?

요시코

…이미 각오한 일이야.
정체를 숨기고 있으니 당연한 대가지.

요시코

그리고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나 참, 언제쯤 기억해 줄 거야? 리틀 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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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yoshiko/episode-12/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5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