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hiko Ep. 11: 인간 생활의 규칙
당신과 요시코가 다음 영상 제작에 관해 상의하던 중, 요시코가 또 황급히 집에 갈 채비를 시작했다. 그 모습을 의아하게 여긴 당신은 이유를 묻는다.
Player
요시코, 다음 영상은 무슨 내용으로 만들 거야?
요시코
요, 하, 네!
이제 슬슬 요하네의 이름을 제대로 외울 때도 됐잖아!
다음에 또 틀리면 측근 자격을 박탈할 거야!
Player
죄송합니다, 요하네 님~
요시코
조심하도록 해. 그래서 다음 영상 내용이 뭐냐고?
Player
응. 촬영할 때 뭔가 필요한 게 있으면 준비해 두게.
요시코
어디 보자…. 저번 촬영에서는
산에서 현세와 이세계의 경계를 탐색한다는 기획을 했었지.
꽤 가슴 뛰는 내용이었어!
Player
실제로는 하이킹 코스를 왕복한 것뿐이었지만.
그래도 난 꽤 즐거웠어~ 맨날 실내 작업만 하니까
가끔은 밖에 나가는 것도 좋더라.
요시코
맞아. 생각해 보니 동영상을 올리는 목적은
요하네의 세력을 확대하는 거니까
굳이 방 안에서만 할 필요는 없지!
Option 1: “그럼 밖으로 나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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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그럼 다음에도 밖으로 나갈래? 요시코
좋아! 산에 갔으니까 다음은 바다로! |
Option 2: “앞으로는 밖에서도 촬영하자.” |
Player 앞으로는 야외 촬영도 적극적으로 해 볼까? 요시코
좋아! 우선은 가까운 곳부터 갔다가 점점 시외로 나가고, |
요시코
어? 앗! 말도 안 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Player
시간? 아, 그러게. 꽤 오랫동안 얘기했구나.
요시코
전혀 몰랐어! 빨리 가야 해. 이러다 버스 놓치겠어!
짐, 짐 싸야지~ 으아악!!
Player
앗, 괜찮아? 좀 천천히 해.
그 버스가 막차인 것도 아니잖아?
그렇게 초조해하지 않아도….
요시코
다음 버스는… 늦는단 말이야!
Player
늦는다고…?
그러고 보니 저번에도 시계를 보고 급하게 가던데,
뭐 중요한 볼일이라도 있어? 누구랑 약속이 있다든가.
요시코
……통금.
Player
응?
요시코
인간계 거점으로 삼은 거주지의 소유자와
정해진 시각까지 귀환하도록 서약을 맺었거든!
Player
아, 통금 시간 말이지?
어머니께서 집에 일찍 오라고 하시는구나.
Player
그런데 좀 이르지 않아?
전에는 좀 더 늦게까지 있어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Aqours 활동이 있을 땐 해가 질 때까지 못 갈 때도 있잖아?
요시코
Aqours 활동이 있을 땐
특별 허가를 받았으니까 괜찮아.
다른 날은… 조금 앞당겨졌지만.
Player
아, 역시 앞당겨졌구나. 무슨 일 있었어?
요시코
요즘 서약한 시각에 아슬아슬하게 귀환할 때가 많아서래.
리틀 데몬들과 모였을 때는 서약을 어겨버렸고.
Player
저번 오프라인 모임 말이야? 좀 늦었다는 생각은 했는데,
제시간에 집에 못 들어갔구나….
미안, 내가 시간을 잘 봤어야 하는데….
요시코
그건 이제 괜찮아. 나도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통금이 있다는 것도 너한테 얘기 안 했으니까.
요시코
아무튼 정말 본의 아니게
요하네의 활동 시간이 단축돼서…
아차, 이런 얘길 할 때가 아니지! 그럼 내일 봐!
Player
응. 또 보자.
Player
(불만스러운 말투이긴 했지만,
어머니 말씀은 잘 듣는구나.
이러니저러니 해도 요시코는 착한 애야)
Player
(요즘 통금에 자주 걸릴 뻔했단 말이지….
나도 요시코랑 얘기하는 게 즐거워서 오래 붙잡고 있었나 봐.
다음부터는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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