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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i Ep. 33: 꿈만 같은 시간

오므라이스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 보려고 했다가 실패한 우미. 그래도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다시 접객 연습을 시작하기로 한다.

우미

저기… 화, 환영합니다!
주방…이 아니라 자리로 안내해 드릴게요!

Player

우미가 많이 긴장했네.
오른손이랑 오른발이 같이 나가고 있어….

루비

걱정 마! 춤 연습이 잘 안될 때도
우미는 포기하지 않고 루비를 응원해 줬어.
그러니까 이번에는 루비가 응원해 줄 거야!

[Fade in/out.]

우미

역시 저는 메이드에 소질이 없는 것 같아요….
지금도 손이 덜덜 떨리는걸요.

루비

아니야! 메이드에 소질이 없다고 단정 짓지 마.
우미는 반드시 멋진 메이드가 될 수 있어!

우미

루비….

루비

루비는 우미에게 많은 걸 배웠어.
그러니까 이번에는 루비가 우미에게 보답할 차례야.

루비

객석에서 봐 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받아들이라고 우미가 가르쳐 줬잖아?
메이드 카페도 마찬가지야.

루비

루비는 지금 퍼포먼스 하면서 객석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댄스 연습을 하고 있어. 그런데 우미는 지금….

우미

저는… 불안해서 바닥만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손님의 얼굴을 마주 보는 건 도저히 못 하겠어요.

루비

우미는 무대에서 항상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줬잖아.
그러니까 메이드가 돼서도 분명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수 있을 거야!

우미

루비 생각이 그렇다면…
저도 좀 더 자기 자신을 믿어 봐야겠네요.

우미

좀 더 앞을 보고 상대방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후후, 스쿨 아이돌이랑 똑같네요.

Option 1: “같이 열심히 해 보자!”

Player

우리가 계속 지켜보고 있으니까
같이 열심히 해 보자!

우미

당신도, 루비도, 코토리도 있죠….
저는 혼자가 아니었군요.

Option 2: “우리가 있으니까 걱정 마.”

Player

맞아, 우미. 우리가 있으니까 걱정 마.

우미

……!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다시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미

두 분 다 감사합니다.
지금이라면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미

정신을 통일하고 손님과 함께 즐기는 것에 집중한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Fade in/out.]

우미

어서 오세요! 저희 가게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미

…후훗, 주인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저도 주인님과 같이 즐기고 싶답니다.

우미

주인님의 소중한 시간을 내 주셨으니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제가 도와드릴게요♪

우미

이렇게 주인님의 눈을 보고 함께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마치 꿈만 같아요!

루비

와! 우미, 정말 완벽한 접객이야♪
루비도 우미한테 응대를 받아 보고 싶어!

[Fade in/out.]

Player

굉장하더라, 우미!
미소도 눈부시고, 우미의 개성이 살아 있는 메이드가 됐는데?

우미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 덕분에
저도 드디어 메이드가 될 수 있었어요…!

우미

직업 체험 자체는 어려웠지만,
이렇게 제 색깔을 가진 메이드가 돼서 감동했어요!

코토리

체험으로 끝내지 말고 앞으로도 우리 같이
메이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자! 응? 우미♪

우미

무, 무슨 말씀이세요!
하지만… 후훗, 그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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