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zuku Ep. 34: 전단지 대작전!
연극부 부장의 일인극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 주고 싶은 시즈쿠. 이에 시즈쿠가 한 행동은?
Player
전단지가 꽤 신비로운 느낌으로 나왔네.
시즈쿠
넣을 수 있는 정보도 적으니까 차라리 비밀스러운 느낌을
전면에 내세우는 게 좋겠다 싶어서요.
시오리코
좋은 것 같아요.
뭘 볼 수 있을까 하고 기대감을 자극하는 면도 있고요.
카스미
있잖아, 이거 어디서 나눠 줄까?
리나
오다이바 곳곳에서 나눠 주는 게 좋을 것 같아.
Player
그래. 많이 알리고 싶으니까
무조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나눠 주자.
시즈쿠
네!
시오리코
연극부 부장님은 복 받은 분이네요.
이렇게 신경 써 주는 후배가 있고 말이죠.
시즈쿠
아하하, 내가 유별난 건 아니야.
연극부 사람들도 나랑 마찬가지로 다들 부장님을 존경해.
시즈쿠
부장님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연기에 대한 마음가짐이 우리와는 다르거든.
마치 우리랑 다른 게 보이는 것 같고…
시즈쿠
부장님에게 지적받아도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어.
그래도 지적받은 점을 고치려고 노력하다 보면
점점 감이 잡히는 거 있지.
시즈쿠
엄격하지만 정말 존경스러워. 내가 본받고 싶은 배우야!
시즈쿠
그리고 부장님은 졸업 후에도 이쪽으로 진로를 정하려나 봐.
벌써 여러 극단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대.
시즈쿠
…지금은 우리 부장님이지만,
언젠가는 손이 닿지 않는 존재가 되는 걸까…?
카스미
아이참, 시즈코!
분위기 처지게 그러지 말고 전단지 돌리러 가자!
리나
존경하는 선배를 도와드려야지. 우리도 도와줄게.
리나 보드 [아자]
시즈쿠
얘들아… 고마워!
[Fade in/out.]
카스미
전단지 작전이 성공했네.
카스밍네 반 친구도 저번에 보러 갔대.
리나
우리 반 친구는 어제 갔더니 공연 안 했다고 하던데.
시오리코
쉬는 날이었던 걸까요…?
어, 그러고 보니 시즈쿠는 오늘 왜 안 오죠?
[Fade in/out.]
Player
시즈쿠! 여기 있었구나!
부활동 하러 안 오길래 한참 찾았어. 무슨 일 있어?
시즈쿠
선배… 저, 괜한 짓을 한 것 같아요.
부장님이랑 부원들을 볼 면목이 없어요.
시즈쿠
전단지를 뿌리고 나서 부장님의 일인극을
보러 오는 사람이 늘었어요. 그게 점점 입소문을 타서
정말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됐는데…
시즈쿠
그런데 부장님은 일인극을 그만두고 말았어요.
시즈쿠
제… 제가 괜한 짓을 한 거예요!
부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바람에
그 사람들까지 공범으로 만들고….
시즈쿠
이제는 그 누구도 볼 면목이 없어요.
Option 1: “시즈쿠….” |
---|
Player 시즈쿠…. 시즈쿠 선배를 볼 면목도 없어요. |
Option 2: “나를 봐.” |
Player 나를 봐, 시즈쿠. 시즈쿠 …안 돼요. 선배 얼굴도 못 보겠어요. |
시즈쿠
정말 왜 그런 짓을 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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