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nd:shizuku:episode-33:ko

Shizuku Ep. 33: 시즈쿠의 결의

연극부 부장의 일인극에 매료된 시즈쿠. 그런데 왜 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연기하고 있었을까? 시즈쿠는 부장의 이야기를 듣고는….

시즈쿠

선배, 계세요?

Player

아, 시즈쿠. 안녕.

시즈쿠

지금 잠깐 시간 괜찮으세요?

[Fade in/out.]

시즈쿠

부장님과 얘기했어요.
저번에 선배랑 봤던 일인극 말인데요….

Player

연극부 부장님이 뭐라고 했어?

시즈쿠

부장님 말씀으로는 그건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한 연극이 아니래요.

Player

뭐?! 그렇게 대단한데?!

시즈쿠

그러니까요.

시즈쿠

저는 보자마자 빠져들어서
연극이 끝나도 정신을 못 차렸을 정도인데….

시즈쿠

남에게 보여 주지 않는 연극이란 게 뭘까요…?

Player

으음…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그런 건가?

시즈쿠

그런… 걸까요?

시즈쿠

저는 그 후에도 몇 번 부장님의 일인극을 보러 갔거든요.

시즈쿠

매번 이야기가 다르긴 해도
각각 잘 완결됐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시즈쿠

그래서 더 모르겠어요….

시즈쿠

그렇게 훌륭한 연기를 아무도 볼 수 없다니 아까워요.

Player

시즈쿠….

시즈쿠

그리고 저는 부장님이 연기하는 모습을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어요.

시즈쿠

연기할 때의 부장님은 어느 때보다도 생생하게 빛나니까요!

Player

난 시즈쿠를 지켜봐서 알지만,
연기를 하는 사람 중에 남에게 보이기 싫은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

Player

그러니까….

시즈쿠

부장님의 연극… 다른 사람에게 알려 줘도 되겠죠?

Option 1: “괜찮을 것 같아.”

Player

응. 괜찮을 것 같아.

시즈쿠

! 그럼 제가 바로 전단지를 만들게요!

Option 2: “그렇게 하자.”

Player

응. 그렇게 하자.

시즈쿠

선배한테 상의해 보길 잘했네요.
그럼 바로 방법을 생각해 볼게요!

Player

나도 도와줄게!

시즈쿠

감사합니다, 선배.
오히려 제가 부탁하고 싶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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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shizuku/episode-33/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5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