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zuku Ep. 29: 요코하마 땅을 밟은 공주님
연극부의 다음 공연에서 세상 물정 모르는 공주님 역할을 맡게 된 시즈쿠. 배역 파악이 어렵다며 상의하는 시즈쿠에게 당신은 실제로 공주님이 된 것처럼 나들이해 보자고 제안한다.
Player
좋은 아침, 시즈쿠!
시즈쿠
좋은 아침이에요, 선배. 오늘 하루 잘 부탁드려요!
시즈쿠
어? 저기….
Player
오늘은 내가 카메라맨 담당이니까.
시즈쿠 공주의 다양한 모습을 찍어 줄게.
시즈쿠
시즈쿠 공주라니… 그건 너무 부끄럽잖아요!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Player
귀엽고 좋은 것 같은데… 그럼 시즈쿠, 외국에서 온 공주님이
처음 요코하마역에 섰을 때 뭐라고 말할 것 같아?
시즈쿠
글쎄요… 넓고 사람이 많으니까…
시즈쿠
“무도회라도 열리는 걸까요?”라고 할 것 같아요….
Player
일리 있네. 공주님의 상식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다.
시즈쿠
하지만 그건 이 공간에 있을 때만 그럴 거예요.
조금 걷다 보면 처음 보는 가게가 있어서
신기하다고 이것저것 질문하지 않을까요?
Player
그리고 카메라맨은 그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하겠네.
시즈쿠
“어머, 이건 뭐죠? 꼬마 아가씨 조각상이 있네요!”
Player
“그건 빨간 구두를 신은 소녀 동상입니다, 공주님.”
시즈쿠
“그럼 신발 부분이라도 빨갛게 칠해 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식으로 말이죠!
Player
아하핫! 시즈쿠, 느낌 좋은데. 자, 그럼 가자!
[Fade in/out.]
시즈쿠
“이 작고 부드러운 건 뭐죠?”
Player
“돼지고기 찐빵입니다, 공주님. 뜨거울 때 먹으면 맛있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자, 드세요.”
시즈쿠
서, 선배! 진짜로 살 필요는 없어요! 이건 연기잖아요.
Player
그래도 맛있어 보이지 않아? 같이 먹자.
시즈쿠
그, 그럼 제 건 제가 낼게요.
Player
그럼 다른 것도 먹고 싶으니까 이건 내가 사서 절반씩 먹고,
다음 가게에서 시즈쿠가 사는 건 어때?
시즈쿠
네, 그렇게 해요!
Option 1: “자, 여기 절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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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자, 여기 절반. 뜨거우니까 조심해. 시즈쿠 고맙습니다. 냠… 으음~! 맛있어요~! |
Option 2: “많이 먹을 수 있겠다.” |
Player 신난다. 그러면 많이 먹을 수 있겠네! 시즈쿠 후훗, 선배도 참 먹보네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 |
시즈쿠
선배?! 갑자기 찍지 마세요~!!
Player
난 오늘 카메라맨이니까.
시즈쿠
으으, 정말~! 그럼 저도 선배를 찍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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