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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zuku Ep. 18: 팬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

시즈쿠는 팬클럽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시즈쿠 자신이 무엇을 하면 즐거울지 그것부터 생각해 보기로 한다.

Player

시즈쿠.
내 나름대로 시즈쿠다운 게 뭔지 생각해 봤는데….

시즈쿠

선배, 잠깐만요.
선배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것 같아요.

Player

어?

시즈쿠

저번에 선배가 했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봤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것, 즐겁다고 느끼는 것….

Player

내가 시즈쿠한테 하려던 말이랑 같은 것 같네.

시즈쿠

네!

시즈쿠

저다운 게 뭔가 하면 역시 '연기하는 것'이죠!

Player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시즈쿠

저는 연기하는 게 좋지만…
연기하는 것 자체를 다른 분들과 공유할 수는 없어요.

시즈쿠

왜냐하면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으니까요.
그래서 어떤 부분을 팬클럽 분들과 공유할지 생각해 봤죠.

시즈쿠

하지만 거기서 생각이 좀 안 풀려서…

시즈쿠

기분 전환 삼아
저번에 산 뮤지컬 DVD를 봤거든요.

Player

응.

시즈쿠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다 보고 나니 행복한 기분이 들고,
저도 이런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창작욕이
끝없이 샘솟더라고요.

시즈쿠

연극도 뮤지컬도, 물론 노래도 마찬가지지만
저는 스토리성이 강한 게 재미있고 정말 좋아서…

시즈쿠

그 마음을 팬클럽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시즈쿠

그러니까 제가 직접 만든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Option 1: “좋은 생각이야.”

Player

시즈쿠답고 좋은 생각 같아.

시즈쿠

감사합니다♪

Option 2: “내가 도와줄 필요도 없었네.”

Player

굉장하다, 시즈쿠. 완벽한 답을 찾았구나.
내가 도와줄 필요도 없었네.

시즈쿠

아뇨, 선배가 힌트를 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잘 풀리지는 않았을 거예요.

시즈쿠

문제는 이야기를 전하는 방법인데…
대본을 써서 팬클럽 공식 홈페이지에 올리면 될까요?

시즈쿠

하지만 그걸 읽기만 해서는
별로 재미없을 테고요….
으~음… 어떡하죠…?

Player

그럼 내가 제안 하나 할게.

Player

시즈쿠는 연기할 때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것 같아.
그리고 그건 팬들이 보기에도 마찬가지일 거야.
시즈쿠가 가장 밝게 빛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주자.

시즈쿠

어떻게 하면 될까요…?

Player

팬클럽 회원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에서
낭독극을 해 보는 건 어때?

시즈쿠

낭독극이요…?

시즈쿠

멋진 생각이에요!

Player

시즈쿠 팬클럽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지.

시즈쿠

후후, 그렇네요.
노래를 들으러 왔는데 낭독극이 시작되면
다들 깜짝 놀랄 거예요.

시즈쿠

아, 하지만 실망하지는 않을까요…?

Player

으음… 시즈쿠가 하는 퍼포먼스라면 좋아할 것 같은데…
정 불안하면 노래도… 앗, 그렇지!
아예 같이 하면 되겠다!

시즈쿠

네? 같이요?

Player

응! 시즈쿠가 좋아하는 극단처럼
뮤지컬을 하자는 건 아니지만,
낭독과 노래를 합친 퍼포먼스를 생각해 보자!

시즈쿠

낭독과 노래를 융합해… 보자는 건가요?

Player

맞아!
시즈쿠의 팬은 틀림없이 둘 다 보고 싶을 테니까,
아예 다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

시즈쿠

…선배! 정말 좋은 아이디어예요!!
낭독과 노래를 합치면 두 배로 멋지겠네요!
꼭 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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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shizuku/episode-18/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58 by Aran (Bot)